내 뼈 건강, ‘골밀도 T-점수’ 알면 평생 든든
내 뼈 건강, ‘골밀도 T-점수’ 알면 평생 든든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10.1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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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골대사학회, ‘골밀도 T-점수 바로 알기’ 캠페인 진행
대한골대사학회가 ‘골밀도 T-점수 바로알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골밀도 T-점수의 모든 것을 담은 리플릿을 전국 병의원에 배포했다.

대한골대사학회가 세계 골다공증의 날(10월 20일)을 맞아 전국 병의원에 ‘골밀도 T-점수’ 리플릿 6만부를 배포하는 등 ‘골밀도 T-점수 바로알기’ 캠페인의 고삐를 당겼다. 

학회는 2018년부터 6년째 대국민 골다공증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고령화속도가 빨라진 데다 특히 올해부터는 건강검진결과통보서에 골밀도검사 결과값인 T-점수 수치 및 측정부위를 표기하게 된 만큼 이번 캠페인은 골밀도 T-점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널리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골밀도 T-점수는 뼈가 튼튼한 정상인의 골밀도와 비교해 골량이 얼마나 줄었는지 평가한 점수. 즉 내 뼈의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지표이다.

학회는 많은 국민이 혈압, 혈당수치를 잘 알고 적극 관리하고 있는 것처럼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골밀도수치 역시 적극 검사, 확인하고 골다공증 치료에 나설 수 있게 한다는 각오다. 

이번 캠페인 리플릿은 총 8페이지로 구성돼 있다. 표지 제목에서부터 ‘당신의 골밀도 T-점수를 알고 계십니까?’라고 직접적인 질문을 던짐으로써 ‘나의 T-점수’에 대한 자각 및 궁금증을 유발한다. 골다공증의 정의와 원인부터 골다공증 골절의 위험성 등의 정보와 더불어 골밀도 T-점수가 어떤 건강지표이며 어떻게 검사해 확인할 수 있는지에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또 골밀도 T-점수가 –2.5보다 낮으면 골다공증으로 진단되는데 혈압, 혈당처럼 꾸준히 관리해 T-점수를 높이면 골절 예방이 가능하고 병을 방치하거나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면 골절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을 핵심 메시지로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54세 및 66세 여성에게 제공하는 국가건강검진 골밀도검사를 통해서도 골밀도 T-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정보도 안내했다. 또 학회는 검진 후 골밀도 T-점수가 표기된 국가건강검진 결과통보서를 지참해 병의원을 방문, 골다공증 진료상담을 권고했다.

대한골대사학회 하용찬 이사장(서울부민병원 원장)은 “다가올 초고령사회 가장 치명적인 질환 중 하나인 골다공증 골절 위험성에 대해 많은 사람이 인지하고 있지만 정작 골다공증을 관리할 수 있는 건강지표와 내 뼈 건강에 대한 이해도는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골밀도(T-점수) 등 골다공증 건강지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더 많은 국민이 뼈 건강을 위해 스스로 노력할 수 있도록 학회의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골대사학회는 캠페인 리플릿 배포에 이어 더 많은 병의원이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학회 홈페이지에 인쇄용 파일을 공개했다. 또 지난 6월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 중인 ‘서울시 보건소 골다공증 예방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 소재 보건소를 통해 추가 배포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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