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소중함을 발견하는 죽음에 관한 200가지 질문
생의 소중함을 발견하는 죽음에 관한 200가지 질문
  • 이원국 기자·심예은 인턴기자 (with.sim@k-health.com)
  • 승인 2023.10.27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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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신간] 오늘의 죽음Q&A
홍지혜 지음/현대지성/312페이지/1만8000원
홍지혜 지음/현대지성/312페이지/1만8000원

식초가 있어 꿀이 더 달콤해 보인다. 때로는 상반된 개념의 존재가 서로의 의미를 강하게 부각한다.

책 ‘오늘의 죽음Q&A’는 ‘죽음’을 도구로 생의 기쁨을 부각한다. 저자는 당신의 죽음에 관해 구체적인 200가지 질문을 담았다.

당신의 죽음을 처리해줄 사람에게 무엇을 부탁하고 싶은지, 세상을 떠난 후 어떤 신호를 보내고 싶은지, 모든 것을 용서할 것인지, 사랑하는 사람에게 남기고 싶은 레시피는 무엇인지. 

이 책은 읽는 순서도, 질문에 대한 정답도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단숨에 읽어도 무방하고 매일 한 쪽씩 읽어도 좋다. 저자가 오롯이 질문으로만 이뤄진 책을 집필한 의도는 명확하다. 좋은 질문은 일상을 바꾸고 바뀐 일상은 삶을 바꾼다고 믿기 때문이다.

죽음의 순간을 그려 생의 소중함을 발견하는 것, 그것이 이 책의 유일한 목적이다. 특히 죽음을 통해 생을 지속해나가는 이유를 깨우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김새별 유품정리사는 “일상의 사소한 행위들이 삶을 채운다는 사실을 알아채길 바란다”며 “어려운 답을 찾아가듯 버거운 인생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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