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이후 각종 모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쾌청한 날씨와 단풍까지 더해져 국내 방방곡곡이 북적이며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러한 모임과 외부 나들이에서 과식을 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아몬드 한 줌으로 심혈관 건강관리
아몬드 한 줌(30g, 23알)에는 우리나라 사람 하루 섭취권장량 비타민E 67%과 식이섬유(4g), 식물성 단백질(6g), 마그네슘(77mg) 등 15가지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됐다. 특히 불포화지방은 23g, 포화지방은 단 1g만 함유돼 있다. 기초대사율이 낮아져 체중증가가 쉬운 환절기 체중관리에 좋다.
미국비만학회 대표 저널 오비시티(Obesity)에 게재된 남호주대 연구소 앨리슨 코츠(Alison Coates)박사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몬드를 식단에 추가하면 체중감량에 도움이 된다. 특히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일부 지질 단백질 분획(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운반하는 여러 종류의 지질 단백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아몬드협회의 도움말로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아몬드 간식 레시피를 소개한다.
■다채로운 시즈닝 아몬드
밀려있던 소식을 오랜만에 나누며 밤을 샐때 기름진 과자나 튀긴 요리 등을 야식으로 먹는 경우가 많다. 칼로리 부담이 없고 다채로운 색으로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선사하는 아몬드를 활용해 모임 간식에 추가해보자.
※ 시즈닝 아몬드 레시피
- 재료: 통아몬드 2컵, 설탕 4½스푼, 물 2½스푼, 버터 ½스푼, 각종 파우더 20g
1. 냄비에 설탕과 물을 넣고 끓어오를 때까지 젓지 않고 녹여준다.
2. 녹인 설탕 시럽에 통아몬드를 넣고 불을 끈 다음 설탕이 하얗게 결정화될 때까지 빠르게 저어준다.
3. 설탕 시럽이 결정화되면 아몬드를 다시 중불에 올리고 캐러멜라이징 한다.
4. 겉이 갈색으로 변하면 불을 끄고 버터를 넣고 잘 섞어준다.
5. 아몬드가 팬 위에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넓게 깔아 식혀준다.
6. 다 식은 아몬드에 취향에 맞게 녹차, 인절미, 카카오 파우더 등을 뿌리고 아몬드에 고루 붙도록 섞어주면 완성.
■고소하고 달콤한 아몬드 시리얼바
야외로 훌쩍 떠나기 좋은 날씨에 이동시 활력을 돋울 고소하고 달콤한 풍미의 ‘아몬드 시리얼바’를 추천한다.
※아몬드 시리얼바 레시피
- 재료: 아몬드 2컵, 시리얼 1컵, 크랜베리 1컵, 꿀 4T스푼, 설탕1T스푼, 식용유 1T스푼
1.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꿀과 설탕을 넣어 약한 불에서 가열한다.
2. 설탕이 다 녹으면 아몬드와 시리얼, 크랜베리를 다 넣어 섞는다.
3. 열기가 남아 있을 때 유산지를 깐 평평한 용기에 넣고 위아래를 눌러 모양을 잡아준다.
4. 냉장고에 넣어 단단하게 굳힌 후 바 모양으로 잘라주면 완성.
캘리포니아 아몬드협회 한국 담당자이자 미국 국가 공인 영양사 김민정 이사는 “아몬드는 11가지 필수 영양소가 함유돼 체중관리에 도움을 준다”며 “식욕이 왕성해지는 청명한 가을에 영양간식인 아몬드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