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몽골과 의료교류의 폭 넓힌다…몽골 제4병원과 업무협약
차병원, 몽골과 의료교류의 폭 넓힌다…몽골 제4병원과 업무협약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11.0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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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식에는 김영탁 차국제병원장(오른쪽 둘째)과 반즈락크 졸자르갈(Banzragch zoljargal) 몽골 제4병원장(오른쪽 셋째) 등이 참석했다.

차병원이 몽골과의 의료교류를 보다 확장해 외국인환자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차병원 차국제병원은 최근 몽골 제4병원과 진료협력센터 구축과 의료진 교육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몽골 제4병원은 지난해 1월 건립된 종합병원으로 몽골의 국립암센터와 협업해 자궁경부암, 유방암 등 여성암환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몽골 여성암과 여성질환 환자들의 사전사후관리 ▲몽골 의료진 연수 ▲원격협진 등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차병원은 이를 통해 몽골과 한국 간 의료교류를 확장하고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차병원은 지난해 몽골 난임환자를 대상으로 사전상담과 사후관리를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을 구축해 현지 다수의 병원과 지속적으로 원격협진 협력 계약을 맺고 있다. 올해는 베트남에 진출해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ICT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9월에는 동남아권에 약 40여개 클리닉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의료그룹인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SMG) 산하의 베트남 케어플러스(CarePlus Clinic Group)와 협력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지에 오프라인 CHA-CarePlus 공동 협진 센터((Pre & Post care center)를 구축해 이달부터 여성암 및 난임환자를 대상으로 협진 진료에 나선다.

김영탁 차국제병원장(오른쪽 첫째)이 몽골 4병원에서 현지 의료진과 함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또 차병원 의료진은 이번 협약을 위해 몽골을 방문한 이틀간 지난해 협약을 체결한 인터메드(Intermed) 병원, 제 4병원 현지 의료진과 함께 약 50명의 여성암·난임환자들을 진료했다. 특히 이날은 8월 강남차병원 난임센터에서 난임시술에 성공해 산전검사를 받으러 온 엔크바타르 칼리운(ENKHBAATAR KHALIUN)씨가 찾아와 특별히 감사의 뜻을 전했다.

차국제병원 김영탁 원장은 “ICT 사업의 도입으로 비대면으로 환자의 사전 진료와 사후 관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더 많은 외국인 환자들이 한국에서 진료받는 것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며 “현재 이런 시스템이 가장 잘 구축된 것이 차병원으로 베트남과 몽골뿐 아니라 동남아 전 지역, 중동, 중앙아시아 등까지 확대해 진정한 K의료 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차병원은 7개국 94개 의료기관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의료기술을 해외에 알리고 외국인환자 유치와 병원 진출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27일에는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 및 의료-보건 관계자와 헬스케어 산업 종사자, 외국인 환자 유치 업체를 초청, 대규모 콘퍼런스(Global Healthcare & Medical Tourism Conference)를 주최한다. 컨퍼런스는 참여 링크(https://forms.gle/QEhJCYWZJ2MUPPqW9)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문의는 차병원 글로벌마케팅팀(☎031-727-8821)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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