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정 한자리에…환자중심의 미래의료 논하다
산-학-정 한자리에…환자중심의 미래의료 논하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11.10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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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진단, ’RED(Roche Experience Days) 2023’ 심포지엄 성료
한국로슈진단이 헬스케어 전문가를 대상으로 로슈진단 ’RED(Roche Experience Days) 2023’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자리로 한국에서 개최돼 더욱 의미를 더했다.

한국로슈진단이 올해도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국로슈진단은 8~9일 양일간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로슈진단 ’RED(Roche Experience Days) 2023’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RED심포지엄은 로슈진단이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가들과 함께 2016년부터 매년 운영해오고 있는 지식공유 및 네트워크 플랫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간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한국에서 3년 만에 개최돼 더욱 의미를 더했다. 현장에는 전 세계 15개국 3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심포지엄은 랜스 리틀(Lance Little) 로슈진단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의 환영사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영옥 기획이사, 전사일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 다그마 슈미트 타르탈리(Dagmar Schmidt Tartagli) 주한 스위스 대사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이후 ‘의료 우수성을 위한 미래 환경 조성(Shaping the Future of Healthcare Excellence)’을 주제로 환자 예후 향상을 목표로 한 혁신과 도전 중심의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으며 로슈진단 파트너사들과의 네트워킹을 위한 부스도 운영됐다.

국내 석학들의 강의와 패널토론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명신 교수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혈액학에서의 정밀의학’에 대해, SCL헬스케어 신약개발지원본부 백세연 본부장이 ‘진단검사의학의 미래지향적 패러다임’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후 마티아스 에센프리스(Matthias Essenpreis) 로슈진단 최고기술경영자(CTO)가 토론을 이끈 ‘미래 기술 탐색; 진단 발전을 위한 통찰력과 트렌드’를 주제로 패널 토론을 이끌었다.

로슈진단과 스타트업이 함께 한 ‘InnovFest’ 세션도 단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 세션은 스타트업이 모여 새로운 아이디어와 제품을 선보이고 발전적인 피드백을 나누는 자리로 총 7곳의 스타트업이 진단 임상분야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이에 로슈진단 등 국내외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6명의 패널리스트가 일대일 컨설팅 등을 통해 성공적인 상용화 및 잠재적 협업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로슈진단과 서울시,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의 업무협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이사, 랜스 리틀 로슈진단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김태균 서울특별시 경제정책실장,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

한편 행사 마지막 날에는 서울시 및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의 업무협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로슈진단은 서울시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주관·운영하는 창업 보육시설인 ‘서울바이오허브’와 공동으로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유망 바이오·의료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들의 성장과 해외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2년간의 서울바이오허브 입주와 로슈진단의 전문가 비즈니스 컨설팅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한국로슈진단은 서울바이오허브와 로슈를 연결하는 가교로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국내 스타트업에게 글로벌 로슈진단의 혁신 시스템에 기반한 비즈니스 전문 지식과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로슈진단 디지털 플랫폼이 국내 의료시장 환경에 맞춰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서울바이오허브와의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로슈진단 랜스 리틀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는“의료 우수성 구축에는 환자가 치료과정에 참여하는 ‘환자 중심주의(Patient Centricity)’,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에 기반한 ‘데이터의 잠재력’, 끊임없이 변화하는 ‘의료 생태계(Healthcare Eco-system)’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기업, 학계, 정부 등 헬스케어 업계 전반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의 파트너십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만큼 로슈진단은 앞으로도 의료 우수성 실현을 향한 발전적인 협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로슈진단 킷 탕 대표이사는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RED 2023 심포지엄을 한국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국내외 학계 및 정부기관과의 네트워킹과 협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이번 서울시 및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의 협력과 같이 로슈진단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파트너십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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