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분쉬의학상 본상, 서울의대 임석아 교수 선정
제33회 분쉬의학상 본상, 서울의대 임석아 교수 선정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3.11.1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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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로 ▲본상 임석아 교수(서울의대 내과학, 혈액종양내과)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이호규 조교수(연세의대 예방의학, 역학)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박세훈 조교수(삼성서울병원 내과학, 혈액종양내과) 등이 선정됐다.
제33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로 ▲본상 임석아 교수(서울의대 내과학, 혈액종양내과)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이호규 조교수(연세의대 예방의학, 역학)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박세훈 조교수(삼성서울병원 내과학, 혈액종양내과) 등이 선정됐다.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16일 제33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로 ▲본상 임석아 교수(서울의대 내과학, 혈액종양내과)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이호규 조교수(연세의대 예방의학, 역학)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박세훈 조교수(삼성서울병원 내과학, 혈액종양내과) 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33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서울의대 내과학 임석아 교수는 유방암 분야에서 실험실 연구와 글로벌 임상시험을 연계, 새로운 표적치료제 개발해왔다. 또 효과적인 치료전략 개선을 위한 다학제적인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국내외 유방암 치료발전과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임석아 교수는 폐경 전 전이성 유방암환자에서 난소기능억제제와 아로마타아제억제제에 CDK4/6 억제제인 표적치료제를 추가해 환자의 전체생존기간을 연장시킨 글로벌 임상 연구를 주도했다.

해당 연구는 기존의 부작용이 많은 세포독성 항암치료 없이 환자들이 장기생존하는 결과를 입증했다. 특히 20년 만에 처음으로 호르몬수용체 양성 전이성유방암에서 전체생존기간 연장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연구로 여겨지고 있다. 이밖에도 HER2 양성 유방암과 위암의 새로운 표적치료제 개발을 위한 실험실적인 연구와 글로벌 임상시험, DNA 손상 복구기전에 관여하는 표적치료제인 olaparib(올라파립)의 항암효과 등 다양한 업적을 세웠다.

임석아 교수는 “국내 의학상 중 최고 권위의 분쉬의학상 본상을 수상해 매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유방암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의과학자 후학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33회 분쉬의학상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연세의대 예방의학 이호규 조교수는 한국과 일본의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해 연구를 진행, 암 생존자의 혈압관리 수준에 따라 심부전 발생 위험도가 유의하게 증가하는 점을 밝혔다. 해당 발표는 한국과 일본 연구팀의 협력하에 동아시아의 다국적 의료빅데이터를 통해 암 생존자의 적극적인 혈압 관리 중요성을 최초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삼성서울병원 내과학 박세훈 조교수는 이미지 인식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바이오마커가 면역관문억제제의 치료반응 및 예후를 성공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해당 연구는 기존에 많은 시간과 병리과 전문의의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종양침윤림프구 측정을 이미지 인식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할 때 보다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음을 확인하고 실제 임상에서의 적용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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