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보내는 신호에 ‘답장’ 하세요
몸이 보내는 신호에 ‘답장’ 하세요
  • 장인선 기자·심예은 인턴기자 (with.sim@k-health.com)
  • 승인 2023.11.20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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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신간] 오늘도 괜찮다고 말하는 당신이 꼭 알아야 할 사소한 건강신호
ㅎ
김영철 지음/가나/230쪽/1만8000원

‘에이 병원 갈 정도는 아니지... ’

딸꾹질, 발바닥 통증, 간혹 몸이 떨리는 것, 소화불량, 아침 부종, 손발 저림.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겪는 작은 증상이지만 딱히 건강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한 10대 남학생이 눈동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얼굴과 몸이 퉁퉁 부은 상태로 진료실을 찾았다. 일주일 전부터 조금씩 붓기 시작했으나 사소하게 넘긴 남학생은 눈이 안 떠질 정도가 돼서야 심각성을 느끼고 병원에 온 것이다. 진단결과는 전형적인 신증후군이었다.’

남학생은 ‘곧 괜찮아지겠지’라며 넘겼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얼굴이 부은 것은 전날 많이 자서가 아니였다.

가벼운 증상에 화들짝 놀랄 때도 있지만 심각한 증상에 대해서는 참고 넘길 때가 있다. 저자는 25년차 전문의로 사소한 신호를 무시하다 상황이 악화돼서야 병원에 온 환자들을 종종 마주했다. 

이 책은 ‘사소한 건강법칙’에 이은 저자 김영철 원장의 두 번째 책이다. 전작에서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겪는 42가지 대표 병증을 풀어낸 반면 이번에는 사람들이 흔히 놓치는 건강신호와 33가지 병증에 집중했다. 

이 책은 ▲놓치기 쉬운 신호들 ▲헷갈리는 신호들 ▲눈에 보이는 신호들 등 총 3부로 나뉘어 있다. 저자는 실제사례들을 들면서 해당 내용들을 설명해 의학적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다. 마지막에는 알고 먹으면 효과가 두 배가 되는 약까지 자세히 설명한다.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단순히 건강상식을 익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상태에 직접 대입해보고 현실적인 조언들을 얻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생활 속에서 더 큰 병을 만들기 전 미리 신호를 감지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자세하게 정독하면서 내 몸을 찬찬히 점검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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