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병원 수련의, 12년 후 대표원장 돼 기부금 전해
중앙보훈병원 수련의, 12년 후 대표원장 돼 기부금 전해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11.20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세숲연세정형외과 이준호 대표원장, 1000만원 기부
중앙보훈병원에서 수련한 양세숲연세정형외과 이준호 대표원장이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환자들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왼쪽부터)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유근영 병원장과 효산의료재단지샘병원 이강훈 원목 목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이 양세숲연세정형외과 이준호 대표원장으로부터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준호 원장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중앙보훈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과정을 수련한 정형외과 전문의로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에 기부 뜻을 전했다.

이준호 원장은 “수련하는 동안 중앙보훈병원이 국가유공자의 진료와 건강을 위해 진심을 다하는 병원임을 직접 경험했다”며 “12년이 지난 지금 당시의 마음을 간직하고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에 후원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현대사회에서 환자의 존엄한 죽음을 지키는 호스피스의 역할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내 손길이 이들의 편안한 여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했다”고 밝혔다.

유근영 원장은 “우리 병원에서 수련을 마친 전문의가 훌륭한 의사가 돼 따뜻한 나눔을 이어간다는 것이 매우 의미가 크다”며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환자들과 가족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귀중하게 쓰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중앙보훈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2017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호스피스센터로 지정돼 권역 내 전문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 콘텐츠 개발, 교육사업 운영 등 호스피스·완화의료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