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게니움 테라퓨틱스, 53억원 규모 투자 유치 성공…면역세포치료제 개발 박차
인게니움 테라퓨틱스, 53억원 규모 투자 유치 성공…면역세포치료제 개발 박차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11.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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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옥 인게니움 테라퓨틱스 대표

NK세포치료제가 급성골수성백혈병환자들에게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인게니움 테라퓨틱스(이하 인게니움)가 최근 53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캡스톤 파트너스, 케이그라운드벤처스, 라플라스 파트너스 등이 후속투자했고 대우당헬스케어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연구개발비 등 운영자금을 확보한 인게니움은 승인받은 2상 임상시험과 해외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NK세포는 T세포와 함께 우리 몸의 대표적인 면역세포이다. NK세포치료제는 환자의 혈액에서 채취한 NK세포를 대량 배양 후 다시 주입해 암세포와 같은 비정상세포를 공격할 수 있게 하는 면역세포치료제이다.

인게니움은 Memory NK 핵심 기술 및 임상데이터를 보유한 신약개발 회사로 현재 MFDS 2상 IND 승인 후 임상 개발 및 신규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인게니움의 파이프라인으로는 Memory NK 인 젠글루셀(Gengleucel)과 규격품(Off-the-shelf) memory NK인 IGNK002 등이 있다. 지난 17년간 진행된 1·2상 임상시험을 통해 급성골수성백혈병에서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나타냈다.

대우당헬스케어 최주식 대표는 “인게니움의 신약 개발을 위한 선도적인 기반 구축, 파이프라인의 명확한 매커니즘, 17년간 누적된 충분한 임상 데이터를 높게 평가해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게니움 고진옥 대표는 “지난해 4월 6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받은 이후 약 1년 만에 연구개발과 사업개발 자금 확보에 성공했다”며 “누적 투자유치액은 140억원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이번 투자 유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술력과 검증된 데이터에 대한 시장의 높은 신뢰를 인정받아 그 의미가 매우 높다”며 “주력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개발과 상업화를 차질 없이 진행해 기업가치를 더욱 끌어올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게니움은 곧 국내 주요 대학병원에서 난치성 급성골수성백혈병환자들에 대한 젠글루셀의 상업화 임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인게니움 고진옥 대표는 국내 사업개발의 전문가로서 1조원 이상의 신약 라이선스 아웃을 총괄했다. 중외제약, 한국화이자제약에서 제약영업을 시작으로 한국에자이제약에서 제약마케팅 경력을 쌓았다. 이후 일본 에자이 본사와 싱가폴 에자이 아시아 본부에서 글로벌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국내에서는 한국먼디파마 BD담당이사, 코오롱생명과학 글로벌사업담당이사를 역임했다.

30년 이상의 세포치료제 전문가인 인게니움 연구소장(CSO) 최인표 박사팀과 산업계에서 10년 이상 활약한 공정, 품질, 생산 팀원들 또한 함께 시너지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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