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노쇠 진단·관리가 노년기 삶의 질 좌우”
“구강노쇠 진단·관리가 노년기 삶의 질 좌우”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11.2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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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의연, ‘한국형 구강노쇠 진단기준 개발 및 효율적 관리방안 연구’ 공청회 개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대한노년치의학회와 함께 ‘한국형 구강노쇠 진단기준 개발 및 효율적 관리방안 연구’를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한다.

구강건강이 노년기 건강을 좌우하는 주요인으로 강조되면서 우리나라에 맞는 구강노쇠 진단기준 개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보의연)은 대한노년치의학회와 함께 30일 ‘한국형 구강노쇠 진단기준 개발 및 효율적 관리방안 연구’를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최근 많은 연구에서 구강건강 저하를 고령자의 건강상태를 노쇠상태로 악화시키는 위험인자로 보고하고 있다. 따라서 전신노쇠 관리를 위해서는 구강건강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와 관리가 중요하다.

이에 이번 공청회에서는 보의연과 대한노년치의학회에서 공동 수행한 한국형 구강노쇠 진단기준 개발 및 효율적 관리방안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노인 구강관리의 제도적 관리현황 및 문제점에 대해 치의학, 노인의학, 치위생학, 보건정책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한다.

공청회는 대한치의학회 권긍록 회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노쇠의 개념과 임상적 중요성(이윤환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구강노쇠의 개념과 지역사회 노인 구강건강관리체계(고홍섭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구강내과진단학교실 교수)의 주제발표를 통해 노쇠와 구강노쇠의 개념과 중요성에 대해 고찰한다.

이어 현재 수행 중인 보의연 연구과제 연구결과인 ▲근거 기반 구강노쇠의 진단법과 관리 방안(고민정 보의연 선임연구위원) ▲빅데이터 기반 한국 노인의 구강건강 및 구강기능 실태(김남희 연세대학교 치위생과 교수) ▲델파이 합의 기반 한국형 구강노쇠 진단기준 및 관리방안에 대한 제언(강정현 아주대학교 치과병원 진료조교수)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일본의 구강노쇠 제도 급여화 현황과 지역사회 구강노쇠 관리체계(김현경 가온연구소 소장) ▲해외 노인 구강건강관리제도 및 구강노쇠의 실제적 적용(정회인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예방치과학교실 조교수)에 대한 발표를 통해 해외사례도 조명될 예정이다.

패널토론에는 김선영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교실 조교수, 고석민 대한노년치의학회 회장, 마득상 대한치의학회 부회장, 박영채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정책연구원장, 김미경 한국부인회총본부 사무총장, 황윤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 노홍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휴먼시스템의학과 객원교수가 참여한다.

대한노년치의학회 고석민 회장은 “구강노쇠를 적절히 진단하고 중재하는 일은 구강기능 회복을 넘어 노인의 전반적 삶의 질과 의존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하며 “구강노쇠에 대한 심도 있는 학문적·제도적 고찰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의연 이재태 원장은 “구강노쇠 및 예방·치료적 개입 안에 대해 논의하는 이번 공청회가 한국형 노인 대상 구강건강 정책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공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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