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석학들이 말하는 피부과 광의학의 현재와 미래”
“세계 석학들이 말하는 피부과 광의학의 현재와 미래”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11.30 15: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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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광의학회, ‘제32차 학술대회’ 성료
대한광의학회가 제32차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광의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학술대회로 개최돼 더욱 의미를 더했다.

광의학은 피부과 영역에서 매우 중요한 학문이다. 자외선처럼 에너지를 갖고 있는 광선에 노출될 시 피부에 직접적으로 나타나는 여러 반응에 대해 다루는 학문이어서다. 의학발전과 학계의 노력으로 광의학 역시 많은 발전을 이룬 가운데 세계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인 광의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대한광의학회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서울성모병원에서 ‘제32차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전했다.

대한광의학회는 대한피부과학회 분과 학회 중 역사가 깊은 산하 학회로 광치료, 광노화, 광피부질환, 광역동요법 등에 관심 있는 연구자들이 모인 학회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Illuminating Horizon: 피부과 광의학의 혁신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석학들이 다양한 연구결과를 통해 광의학의 최신지견을 논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대만의 에릭 랜(Cheng-Che Eric Lan) 교수는 자외선B에 의해 유도되는 피부암 생성에 광자밀도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유했으며 스페인의 곤잘레스(Salvador Gonzalez) 교수는 서구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경구 광보호제에 대해 소개하며 비타민 화합물, 식물성 및 비식물성 식이 요소들이 피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최신 연구동향을 발표했다.

또 일본 하야시(Nobukazu Hayashi) 교수는 레이저 및 광치료를 이용한 여드름 최신 치료의 전망을 공유하고 치료 장비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오스트리아 볼프(Peter Wolf) 교수는 자외선이 피부 미생물체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건강한 피부 미생물체가 자외선 작용으로부터 어떻게 보호될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국내 석학들의 발표도 주목받았다. 서울대병원 이유진 교수는 빛에 대한 피부노출이 뇌 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으며 2022년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한 삼성서울병원 박지혜 교수는 광생물조절의 메커니즘과 다양한 응용 치료법에 대해 설명했다. 또 리더스피부과 노낙경 원장과 더서울피부과 전혜찬 원장은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광노화 예방법부터 다양한 광치료법의 장단점에 대해 설명해 청중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대한광의학회 서대헌 회장(서울의대 교수)은 “이번 학술대회는 광의학의 새로운 지평을 넓힘과 동시에 현대의학에서의 빛의 역할과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국내외 석학들의 지식과 경험 공유가 미래 광의학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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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 2023-11-30 16:39:22
이런 학회가 있군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