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전용트랙으로 진료부터 검사까지 당일에”
“암환자 전용트랙으로 진료부터 검사까지 당일에”
  • 안훈영 기자·심예은 인턴기자 (with.sim@k-health.com)
  • 승인 2023.11.30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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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원스톱·패스트트랙 시스템’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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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은 ‘원스톱·패스트트랙 시스템’을 12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A씨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위암소견을 보여 큰 병원에서 진료받을 것을 권유받았다. A씨는 아주대병원 ‘원스톱·패스트트랙 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진료일과 의사를 선택하고 첫 외래방문일에 암신환 코디네이터와 일대일로 동행해 기다림없이 진료 받았다. A씨는 당일 위내시경·위 및 폐 CT·복부초음파 등 필요한 모든 검사들을 받고 귀가했다. 7일 후 검사결과 확인 및 수술날짜를 정해 빠르게 암치료를 시작할 수 있었다.

A씨가 이용한 ‘암신환 원스톱·패스트트랙 시스템’은 아주대병원이 암환자의 고통을 덜기위해 기존 시스템을 보강한 환자중심 의료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시범운영을 거쳐 12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아주대병원은 2017년부터 국내 상급종합병원 중 처음으로 암전문 코디네이터가 첫방문 암환자와 일대일로 동행하는 ‘암신환 동행서비스’를 시행해왔다. 아주대병원은 환자의 ‘보다 빠른 암치료’에 대한 요구에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해 암신환 원스톱·패스트트랙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

암의심 또는 처음 암진단을 받은 환자는 암신환 원스톱·패스트트랙 시스템을 이용 시 본인이 원하는 날짜에 예약이 가능하다. 또 첫 방문일에 암환자 전용트랙을 통해 진료부터 검사까지 당일 모두 진행, 1주 이내 검사결과 판독 및 치료방법 결정까지 가능하다. 진료예약부터 첫 방문일 진료·검사 후 귀가까지는 암전문 코디네이터가 동행한다.

암센터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환자가 원하는 날짜에 첫 진료를 하며 진료당일검사까지 완료하는 등 대기시간·방문횟수를 최소화해 1주 내 치료계획을 결정하는 것”이라며 “특히 기존의 암신환 동행서비스와 함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대병원은 위암·대장암·유방암·자궁암·간암 5개 암종 확진 후 수술예정환자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며 대상자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장석준 암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은 “신속하고 최적의 치료를 할 수 있는 암신환 원스톱·패스트트랙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내·외과 등의 진료과, 종양혈액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 각 분야 전문가가 함께하는 다학제진료를 통해 최적의 환자별 맞춤형치료를 시행하는 등 암으로 힘들어 하는 환자와 보호자 중심의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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