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는 최근 소아청소년암센터 박현진 센터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이 대한소아뇌종양학회 회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10월부터 2년간이다.
대한소아뇌종양학회는 2002년 6월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뇌종양환자들의 생존율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소아청소년과·신경외과·방사선종양학과·병리과·영상의학과·통계학과 등의 소아뇌종양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창립한 다학제 학술단체다. 소아청소년 뇌종양치료법 개발, 진단·치료·추적의 표준화된 지침개발, 기초 및 생존자 연구 등 학술활동을 하고 있다.
박현진 신임 회장은 대한소아뇌종양학회 창립 초기부터 학술이사·연구기획이사 등을 맡아 적극적으로 활동해왔다. 2005년부터 9년간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의 연구과제인 국내 소아뇌종양 치료법 확립을 위한 다기관 연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다. 진료지침 위원장으로 수모세포종 표준 진료지침 확립에도 기여한 바 있다.
박현진 신임 회장은 “35년간 소아청소년암의 생존율이 많이 향상됐는데도 소아뇌종양의 생존율 향상은 다른 소아청소년암보다 저조하다”며 “생존자들도 다른 소아청소년암 생존자보다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신기법을 통한 진단과 다학제적 논의를 거쳐 최적의 치료법 선택함으로써 뇌종양 생존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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