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오늘(1일)부터 차의과대학교 구미차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가 운영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여성장애인이 불편 없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설·장비 및 인력을 갖추고 이동편의 및 의사소통 지원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여성장애인을 위한 안전한 임신 출산환경을 제공하고 여성장애인의 건강을 증진하고자 마련된 곳이다. 또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보건소 등 지역사회 장애인 보건의료기관과 협력해 여성장애인의 맞춤형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보건복지부는 2021년부터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지정, 지원해왔다. 구미차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의 개소로 현재 전국에 10개소가 장애친화 산부인과로 지정됐으며 이 중 서울대병원, 울산대병원 등 8개소가 운영 중이다. 지난해 지정받은 이대목동병원과 성애병원은 내년 상반기에 준비를 마치고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특히 구미차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대구 경북 지역 첫 장애친화 산부인과로 지역사회 여성장애인에게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 김정연 장애인건강과장은 “구미차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 개소로 인근 지역 여성장애인이 편안하게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지속 확대해 많은 여성장애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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