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사냥, 잠 찾아 떠나는 현대인의 수면여행 이야기
불면사냥, 잠 찾아 떠나는 현대인의 수면여행 이야기
  • 유인선 기자·심예은 인턴기자 (with.sim@k-health.com)
  • 승인 2023.12.01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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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신간] 오늘 밤, 당신의 도착지는 숙면입니다
브레이너 제이/중앙북스/328쪽/20000원
브레이너 제이/중앙북스/328쪽/2만원

“더 나은 ‘나’로 변화하고 싶나요?”

여기에 ‘YES’라고 대답했다면 무엇이 필요할 것인가. 의지, 목표, 채찍질, 새로운 습관, 새로운 기술, 건강 등 여러 요소가 필요하다.

물론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이고 이를 위해 현대인들이 가장 먼저 줄이는 것이 잠이다. 하지만 이것들이 모두 ‘열매’라면 잠은 그 열매를 키우는 ‘토양’이다. 좋은 토양이어야 싱싱한 열매가 자란다. 지친 마음으로 새로운 습관을 받아들일 수 없듯이 먼저 건강한 마음이 필요하다. 충분한 수면은 몸과 마음을 재충전해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해준다.

하지만 마음 편히 자는 현대인은 과연 얼마나 될까. 브레이너 제이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숙면 콘텐츠를 구독자들에게 공유하고 있다. ‘오늘 밤, 당신의 도착지는 숙면입니다’는 구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숙면에 관한 솔루션을 담았다.

이 책은 ▲생각이 많아 잠 못 드는 밤 ▲스트레스로 인해 잠 못 드는 밤 ▲마음 속 감정들로 잠 못 드는 밤 ▲불규칙한 생활습관 때문에 잠 못 드는 밤 ▲침실 환경 때문에 잠 못 드는 밤 등 총 5개 챕터로 구성됐다.

챕터에서는 해당 상황에서 수면을 취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독자들이 수면문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이 책 부록에는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도 있다. 읽기 전에 내가 어떤 이유로 잠을 설치고 있는지 먼저 생각해봐도 도움이 될 듯하다. 현대사회에 수면문제가 흔한 만큼 이 책은 현대인 모두에게 유용한 숙면 안내서다.

삶의 기준은 우리의 삶을 세우는 중심이 되기도 하지만 분별과 평가의 잣대가 되기도 한다. 이 같은 잣대를 통해 자기 자신 혹은 주변 사람들을 다그치거나 비난하기도 하며 기대심을 품고 좌절과 실망을 경험한다. 세상의 다양한 기준들의 무게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마치 수많은 짐을 짊어진 것처럼 억눌리고 통제된 느낌을 받기 쉽다. 

내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든, 얼마나 부족한 사람이든, 어떤 직업을 갖고 있고 어떤 책임과 급박한 상황에 놓여 있든 자기 전에는 세상에 처음 나와 온갖 호기심만으로 가득했던 때처럼 본연의 ‘나’로 돌아가 잠들어보자. 그것이야말로 온전한 휴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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