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빅데이터, 어떻게 활용되는지 아시나요
보건의료 빅데이터, 어떻게 활용되는지 아시나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12.0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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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2023 한국정책학회 동계학술대회서 ‘건강보험과 빅데이터’ 세션 운영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3 한국정책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건강보험과 빅데이터’ 세션을 운영하며 기관의 빅데이터 현황과 활용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1일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열린 ‘2023 한국정책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건강보험과 빅데이터’ 세션을 운영했다고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지속가능한 미래사회를 위한 정책연구:연결, 성장, 상생 그리고 포용을 지향하는 정책공동체’를 슬로건으로 총 8분과가 운영됐다. 참여기관들은 ▲공공기관 디지털혁신 ▲개인정보보호와 국민안전 ▲감염병관리정책과 정보시스템 등의 기획세션으로 공공기관의 다양한 참여방향을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사회를 위한 정책의제를 제시했다.

심평원이 운영한 건강보험과 빅데이터 세션의 좌장은 전북대학교 주상현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심사평가원 빅데이터사업부 조일억 부장과 빅데이터결합부 최준석 팀장이 발표에 나섰다.

조일억 부장은 ‘HIRA 보건의료 빅데이터 현황 및 활용’이라는 주제로 심평원이 보유한 다양한 데이터와 제공서비스, 개방플랫폼 및 제공현황에 대해 소개하며 HIRA의 빅데이터 활용사례를 현장에 참석한 전문가들에게 공유했다.

이어 최준석 팀장은 ‘가면정보 결합 및 활용사례’를 주제로 가명정보 결합제도의 주요개념과 신청부터 자료 이용단계까지의 진행절차를 소개하고 심평원의 가명정보의 결합 활용사례를 공유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이향수 교수(건국대학교), 최희용 교수(가톨릭관동대학교), 성욱준 교수(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호균 실장(심사평가원)이 참여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패널들은 심평원의 보건의료 빅데이터에 대한 많은 관심을 표하면서도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개인정보 보호·활용을 비롯해 빅데이터 구축에 따른 학술·산업계 등 민간제공에 대한 데이터 정합성·표준화·품질관리 등에 대해 질문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주상현 교수는 “이번 정책학회를 통해 심평원이 개인정보도 신경쓰면서 많은 연구자들이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게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기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큰 의미가 있는 토론회였다”고 평가했다.

심평원 빅데이터실 기호균 실장은 데이터 품질관리를 비롯한 정보제공에 대한 사후관리 등 전문가 패널과 참석자들의 질의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그는 “공공데이터 이용자는 상세한 데이터를 원하지만 이 경우 추가적인 정보와 연계한 식별 가능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데이터의 가치와 안전성 사이의 균형점을 찾아 안전하게 제공하는 것이 앞으로의 큰 과제”라고 했다. 이어 “심평원은 앞으로도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개방해 국민이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한국정책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출생통보제의 공을 인정받아 ‘제12회 한국정책상(공공기관 우수정책)’을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심평원 박인기 개발상임이사(오른쪽)가 참석해 상을 수여했다.

한편 심평원은 이날 학술대회에서 출생통보제 제도화 및 운영 프로세스 확립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2회 한국정책상(공공기관 우수정책)’을 수상했다.

출생통보제는 부모가 출생신고를 하지 않아 서류상 존재하지 않은 미등록자로 지내는 아동이 없도록 의료기관이 신생아의 출생정보를 심평원을 통해 지자체에 통보하는 제도이다. 심평원은 이를 통해 안심 출생관리정책의 초석을 마련, 저출산 위기 극복과 영아의 사회적 안전망 확보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심평원 박인기 개발상임이사는 “정책상을 수상한 출생통보제처럼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도움 되는 다양한 정책의 수립과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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