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응급질환자 위한 지역사회 의료안전망 구축할 것”
“정신응급질환자 위한 지역사회 의료안전망 구축할 것”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3.12.0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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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부천병원,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개소
순천향대부천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은 오늘(6일)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순천향대부천병원은 오늘(6일)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개소식을가졌다고 밝혔다.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는 정신과적 응급상황에 처해 있지만 내‧외과적 문제로 인해 정신의료기관에서 바로 치료받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즉시 내‧외과적 처치와 정신과적 평가‧집중치료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치료연계를 위해 마련됐다. 응급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이 협진하고 간호사‧보안인력‧행정인력 등 전문인력을 배치해 24시간 효과적인 초기대응과 맞춤형 적시치료가 가능하다.

또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소방, 경찰 등으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신응급환자 발생 시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이송가능 정보를 공유한다.

순천향대부천병원은 올해 7월부터 센터를 운영했으며 10월부터 2개월간 시설 공사를 통해 응급실 내 일반환자와 분리된 관찰병상 2개를 마련했다. 앞으로 보다 안전한 시설을 갖추고 센터를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김신겸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지난 5개월 동안 본 센터에 내원한 환자 수는 총 233명이며 그중 24명이 관찰병상에서 내‧외과적 치료를 받은 후 정신건강의학적 치료를 위해 안전하게 정신의료기관으로 치료연계됐다”며 “앞으로도 권역 내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법인 동은학원 서교일 이사장은 “정신의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안전한 정신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본 센터가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상황에 놓인 정신응급환자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건강 및 일상회복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부천병원은 2014년부터 부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위탁운영하고 있다. 2016년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으며 2018년도부터 원내 해바라기센터를 개소하는 등 지역사회 의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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