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연구동향의 이정표 될 것”…대한암학회, ‘암연구동향 보고서 2023’ 발간
“암연구동향의 이정표 될 것”…대한암학회, ‘암연구동향 보고서 2023’ 발간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3.12.1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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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암학회
대한암학회는 오늘(15일) ‘암연구동향 보고서 2023’ 발간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한암학회는 오늘(15일) 암질환에 대한 연구동향 및 향후 암연구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암연구동향 보고서 2023’ 발간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한암학회는 2024년 50주년을 앞두고 올바른 암진단 및 치료에 대한 정보 제공, 현재 암연구현황 및 향후 연구방향, 국내 정보 제공 등을 목적으로 이번 보고서를 발간했다. 특히 ‘우리의 헌신으로 암환자에게 더 나은 삶을’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대한암학회 오승택 회장(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은 “국내의 경우 2020년 25만명이 새로 암에 걸리고 8만명이 암으로 사망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암으로 인해 생명과 건강, 일상의 행복을 잃고 있다”며 “대한암학회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암 기초 및 임상연구동향을 살펴보고 국내 암연구자들에게는 발전적인 암연구방향을, 암 관련 정책입안자들에게는 정책적 제언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김영호 연구소장 대독)은 “암을 해결하지 않고 국민건강을 향상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국민들을 암으로부터 보호하려면 암 예방과 진단, 치료, 암생존자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서의 다각적 노력이 필요하며 관련 연구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태용 교수(발간위원장)는 보고서 발간 이유에 대해 “우리나라 인구의 약 20%가 직·간접적으로 암을 경험하고 있어 암 동향을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암 연구분야는 굉장히 다양하지만 국내 암 연구동향을 통찰하는 데이터는 부족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보고서는 국민과 정책입안자를 위한 암 교육자료 제시, 암 정책개발 기여, 미래 연구방향 제시 등을 위해 발간됐다. 

특히 이번 암연구동향보고서는 체계적·심미적·친화적이라는 세 가지 특징을 보인다. 먼저 암역학, 통계, 기초의학, 임상연구 및 현재·미래 암진단 및 치료의 모든 부분을 망라했다. 또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과 도표를 활용했다. 아울러 전문가 기고, 암환자들의 이야기를 포함해 대중 친화적으로 제작했다.

김태용 교수는 “우리나라 암 생존율은 점차 상승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세계적 수준의 암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전적으로 정부의 지원과 훌륭한 국가검진사업,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암 연구분야에 투자를 하고 도전하고 있는 만큼 현재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계속된 지원과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암학회 암연구동향 보고서 2023 목차

제1장 암의 진단과 치료(현재) : 현재 진단과 치료에 대해 잘 알 수 있도록 제시

제2장 공중보건연구 : 암종별 주요지표, 암 위험요인과 암예방, 국가암검진사업 소개

제3장 기초연구 : 정부 암 연구개발사업 투자·제도동향, 암 분야 기초연구 동향 분석

제4장 임상시험 : 국내외 암임상시험 현황, 국내 항암제 임상시험 현황

제5장 암의 진단과 치료(미래) : 정밀의료, 새로운 암진단 및 치료기술

제6장 마켓 : 시장 및 투자동향 분석

제7장 특별기고문 : 암전문가가 바라보는 국내 암 연구현황 및 발전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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