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농성한선염환자, 용기 갖고 세상 밖으로 나와주세요”
“화농성한선염환자, 용기 갖고 세상 밖으로 나와주세요”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3.12.1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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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바티스, 화농성한선염 인식개선 위한 캠페인 영상 공개
한국노바티스
한국노바티스는 오늘(18일) 화농성한선염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한국노바티스는 오늘(18일) 가수 이홍기 씨와 함께 화농성한선염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한국노바티스가 운영하는 유튜브 계정 ‘화농성한선염에 빛을 비추다(Shine a light on HS)’에 공개다.

이번 캠페인은 증상은 있지만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피부과 전문의를 통한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고 화농성한선염 증상 및 사회적 낙인으로 신체적·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영상은 화농성한선염환자인 이홍기 씨가 자신의 경험담을 직접 밝힌 내용으로 구성됐다. 영상에는 ▲낮은 질환 인지도로 인한 진단 지연 ▲환자들이 겪는 신체적·정서적 고충 소개 ▲이홍기의 실제 경험을 고백한 인터뷰 등이 담겼다.

특히 이홍기 씨는 오랫동안 ‘종기’로만 알고 지내며 증상이 심해질 때마다 외과수술만 받았던 자신의 질환이 실제로는 화농성한선염이었음을 최근에야 제대로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자신과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을 환자들에게도 더 늦기 전에 용기를 내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진단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 아무리 힘든 상황일지라도 포기하지 말라는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이홍기 씨는 “화농성한선염이라는 병명을 알게 되면서 그간 답답했던 많은 부분들이 해소됐다”며 “나와 비슷한 증상으로 고통 받는 분들이 있다면 꼭 제대로 진단과 치료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국노바티스 유병재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화농성한선염이라는 질환에 대해 알게 되고 숨어있는 환자들이 용기를 갖고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노바티스는 앞으로도 국내 화농성한선염환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치료받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농성한선염은 국내에 1만여명이 앓고 있는 희귀 만성염증성피부질환이다. 주로 엉덩이, 사타구니, 겨드랑이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통증을 동반한 염증성 결절, 악취가 나는 농양, 누관 등의 병변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매우 고통스러운 질환이다.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환자들은 사회적 낙인 및 고립, 우울 및 불안감 등을 경험하며 이는 환자 삶의 질 저하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화농성한선염은 낮은 질환 인지도 및 환자 수치심 등에 의해 진단조차 받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다. 또 여드름이나 모낭감염 등 다른 피부질환으로 오진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피부과 전문의를 통해 조기진단과 치료를 받는다면 추가적인 피부손상과 동반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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