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치료 명의 오종건 교수, 아·태 정형외과 전문의 교육 이끈다
골절치료 명의 오종건 교수, 아·태 정형외과 전문의 교육 이끈다
  • 장인선 기자·심예은 인턴기자 (with.sim@k-health.com)
  • 승인 2023.12.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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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 아·태 교육위원회 의장’ 연임
오종건
오종건 고려대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

고려대구로병원은 정형외과 오종건 교수가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로부터 2020년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교육위원회 의장’에 재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7년 7월까지다. 이로써 오종건 교수는 2021년부터 총 6년간 아·태 지역 정형외과 전문의들의 골절치료 교육을 총괄하게 됐다.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AO: Arbeitsgemeinschaft für Osteosynthesefragen)는 1958년 스위스에서 설립돼 130여개 나라에 지부를 두고 골절치료에 대한 교육, 연구, 개발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학회다. 아시아 지역에서만 해마다 90여회의 골절 치료코스와 심포지엄을 개최해 약 7000여명의 의사들에게 골절치료를 교육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오종건 교수가 총괄하고 있다. 

오종건 교수는 20여년간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에서 다양한 분야 의장을 맡아 세계적으로 골절치료 발전을 주도하며 명의로 인정받아 왔다. 최근에는 오종건 교수가 개발한 골절수술법이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로부터 국제 표준으로 채택돼 전 세계 정형외과 의료진들의 골절수술 교육서 저자로 참여한 최초의 한국인으로 기록됐다.

또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 아시아·태평양 교육위원회 의장으로 활동하면서 올해 ‘젊은 교수진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해 아시아·태평양 국가에서 선발된 41명을 대상으로 골절 심화교육을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오종건 교수는 “중증외상 및 골절치료 합병증환자를 오래 치료하며 골절치료분야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며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의 후학 양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종건 교수는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중증외상전문의 육성을 이끌어왔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2014년 국내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국내 외상 전문의 육성기관으로 고려대구로병원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를 선정했다. 현재까지 20여 명의 정형외과, 신경외과, 외과 전문의가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에서 수련받은 후  전국의 외상센터에서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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