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의료빅데이터로 미래 첨단 정밀의료 ‘선도’
연세의료원, 의료빅데이터로 미래 첨단 정밀의료 ‘선도’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3.12.2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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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이 ‘세브란스 데이터포털(Severance Data Portal, SDP)’을 구축하는 등 의료데이터분야의 성과와 업적을 인정받아 과기부 표창을 받았다. 시상식에 대표로 참석한 임준석 데이터헬스실장이 상장 수여 후 환하게 웃고 있다.

연세의료원이 13일 개최된 2023 데이터시상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시상식은 과기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데이터분야에서 뛰어난 성과와 업적으로 데이터 산업 발전에 공헌한 기관 등을 선정해 포상한다.

연세의료원은 올해 암 등 각종 질병의 진단검사 결과와 치료 과정 등 의료빅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인 ‘세브란스 데이터포털(Severance Data Portal, SDP)’을 구축하면서 정밀의료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의료데이터분야의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연세의료원에 따르면 SDP는 암 정밀의료 DB(Yonsei Cancer Data Library),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의 EMR 등 연세의료원의 내부 데이터를 총망라하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이러한 SDP에 의료 연구 목적을 가진 연구자라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SDP는 기존에 보유 중인 데이터 외에도 실시간으로 추가된 신규 데이터를 기존의 데이터와 연계해 새로운 빅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어 활용가치가 매우 크다는 설명이다. 진료와 영상 등 환자 정보가 포함된 모든 빅데이터는 개인 정보 비식별화 솔루션을 통해 가명데이터로 전환, 개인 정보 안정성도 확보했다.

이번 평가에서 SDP는 ▲데이터 표준준수 ▲값진단 오류율 ▲구조현행화 등 부문에서 각각 100%, 0%, 100%를 달성했다.

임준석 데이터헬스실장은 “연세의료원은 ‘사람을 살리는 디지털’이라는 디지털헬스케어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도 데이터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SDP를 통한 의료빅데이터 활용도를 높여 미래 첨단 정밀의료의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연세의료원은 의료기관 최초로 통합연구플랫폼(CDW)과 공통데이터모델(CDM) 두 영역에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의 데이터품질인증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연세의료원의 데이터 품질지수는 99.993%로 국내 기관 평균(94.79%)을 훨씬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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