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임플란트 치료 필요성 증명했다
장애인 임플란트 치료 필요성 증명했다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3.12.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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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탑치과병원 김현종 원장, 서울대치과병원 김성균·유수연 교수팀 논문 발표
서울탑치과병원 김현종 원장, 서울대치과병원 김성균·유수연 교수 연구팀은 고정형 임플란트 치료로 장애인환자의 구강건강 관련 삶의 질 개선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서울탑치과병원 김현종 원장과 서울대치과병원 김성균·유수연 교수 연구팀은 고정형 임플란트 치료를 통해 장애인환자의 구강건강 관련 삶의 질이 개선됐음을 밝힌 논문을 발표했다.

서울탑치과병원 김현종 원장과 서울대치과병원 김성균·유수연 교수 연구팀은 22일 고정형 임플란트 치료로 장애인환자의 구강건강 관련 삶의 질 개선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논문제목은 ‘임플란트 후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국내 환자의 삶의 질: 후향적 분석(Quality of life in patients in South Korea requiring special care after fixed implants: a retrospective analysis)’이며 해당 논문은 SCI급 국제학술지(BMC Oral Health)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고정식 치과 임플란트 치료 후 장애인환자들의 구강건강 관련 삶의 질(OHRQoL)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또 환자의 장애 정도가 심할수록 임플란트 치료로 인한 ▲삶의 질 개선 ▲치료 후 느끼는 심미적 만족감 ▲실제 음식을 섭취하는 삶의 질 개선도는 더욱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장애인의 경우 일반적인 건강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고 환자들의 협조부족과 구강위생 불량, 재정적 문제로 인해 임플란트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임플란트 치료·관리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없어 임플란트 치료보다는 브릿지나 의치 치료를 권했다.

하지만 장애인복지를 위해서는 치아를 상실한 장애인환자에게 임플란트를 사용한 치아와 구강기능 회복이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더 좋은 영향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서초구보건소 장애인치과에서 김현종 원장이 치료했던 약 120여명의 치료증례 중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한 48례의 증례가 포함됐다. 또 김성균·유수연 교수가 시술한 임플란트 증례와 함께 장애인환자에서 걱정됐던 임플란트 치료 후 합병증과 임플란트 실패가 매우 적었던 것으로 보고돼 장애인환자가 치아 상실 시 임플란트 치료법을 선택하는 데 고민을 덜 수 있게 됐다.

한편 서초구보건소 장애인치과는 1996년 9월부터 장애인을 위한 진료를 시작했다. 이후 20년이 넘도록 서초구 치과의사회 및 13여명의 치과의사의 정기 봉사진료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06년부터는 가수 서태지 씨의 기부로 서추구내 1·2급 장애인환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임플란트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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