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전 과정 모바일서비스로 환자편의 높이고 대기시간은 줄인다”
“입원 전 과정 모바일서비스로 환자편의 높이고 대기시간은 줄인다”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3.12.2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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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알림톡 기반 모바일 입원예약 및 입원수속 시스템’ 구축 완료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은 입원예약부터 병실배정, 입원수속, 입원진료비 수납까지 입원원무 전 과정에 알림톡 기반 모바일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오늘(26일) ‘알림톡 기반 모바일 입원예약 및 입원수속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국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입원예약부터 병실배정, 입원수속, 입원진료비 수납까지 입원원무 전 과정에 알림톡 기반 모바일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알림톡 기반 모바일서비스가 제공되는 만큼 고객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으로 입원예약과 입원수속을 진행할 수 있다. 앞으로는 원무창구를 방문하거나 긴 시간 대기해야하는 번거로움도 덜게 돼 환자 편의와 만족도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환자는 입원결정이 나면 알림톡으로 발송된 입원예약 시스템에 접속해 입원대기정보, 희망병실선택, 입원안내사항 등 입원예약절차를 직접 확인하고 처리할 수 있다. 입원대기 중간에 희망병실을 변경하거나 입원을 연기하고 취소할 때도 모바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병원 역시 입원연기 및 취소신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병상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병원은 입원예약 단계에서 환자별 진행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면서 필요한 도움도 지원한다. 때문에 환자들은 병원으로부터 본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받을 뿐 아니라 모바일 예약방법 등을 도움 받을 수 있어 모바일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입원수속도 한결 수월해졌다. 입원 당일 원무창구에서 작성해야 했던 각종 동의서 및 약정서는 모바일에서 확인하고 작성하면 된다. 입원 조건에 따라 환자별 작성서류가 자동으로 생성되기 때문에 서류가 누락되거나 불필요한 서류를 작성하는 일도 줄어든다. 창구에서는 ‘신분증 확인’과 ‘출입증 발급’만 확인하면 돼 입원수속시간을 단 1분 이내로 대폭 단축시켰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오픈한 병실배정 안내 모바일서비스 이용률이 70% 수준임을 고려했을 때 1일 250명 입원기준 하루 동안 창구에서 소요되는 입원예약시간을 750분에서 225분으로 약 70% 감소시키고 입원수속 소요시간은 1250분에서 550분으로 약 56%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시스템에는 의료진이 입원오더를 입력하면 환자별로 입원할 수 있는 병실등급이 자동 설정되는 기능도 도입했다. ▲진료과별 ▲의료진별 ▲질환별(입원사유)로 입원할 수 있는 병실이 환자마다 각각 다른 만큼 입원 가능한 병실만을 자동활성화하는 기능은 환자의 희망병실 선택과 직원의 업무효율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송정한 원장은 “입원 전 과정 모바일시스템 구축을 통해 복잡한 입원과정이 간소화되고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스마트병원을 선도하고 고객이 편리한 병원을 만드는데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적극 활용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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