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으로 오해하는 초가공식품의 진실
건강식품으로 오해하는 초가공식품의 진실
  • 한정선 기자·심예은 인턴기자 (with.sim@k-health.com)
  • 승인 2023.12.27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ㅎ
초가공식품은 과다섭취 시 비만, 학습능력저하, 심혈관질환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리가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아니었다면. 초가공식품은 가공식품보다 높은 편의성과 긴 보존기간을 위해 더 많은 처리과정을 거쳐 영양손실이 많고 첨가물함량도 높다. 초가공식품으로는 보통 소시지, 라면, 에너지음료, 냉동식품 등을 떠올리지만 일부 건강식품으로 오해되는 초가공식품도 있다.

▲어묵=어묵에는 ‘소르빈산칼슘’이라는 가공식품보존용 식품첨가물이 들어있다. 요리 전 찬물이나 뜨거운 물에 데친 후 먹으면 첨가물을 상당 부분 제거할 수 있다.

▲두부=영양가는 높지만 제조과정에서 응고제와 증점제 같은 화학첨가물을 사용해 장기간 섭취하면 몸에 해롭다. 먹기 전 찬물에 여러 번 헹궈 먹는 것이 좋다.

▲프로틴바=건강한 단백질식품으로 여겨지지만 꿀, 시럽, 포도당·과당 등 당분이 많다. 일반 초코바와 별반 다르지 않다.

▲식물성대체육=식물성대체육은 콩, 버섯 등 다양한 식물성원료로 고기의 맛과 식감을 모방한 식품으로 첨가물을 넣고 여러 가공을 거친 초가공식품이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는 “감미료·착색제가 포함된 초가공식품은 도파민을 자극해 식욕을 돋운다”며 “초가공식품을 많이 먹으면 비만, 학습능력저하, 심혈관질환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초가공식품을 완전히 피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영양성분표를 확인하고 당 함량이 10%를 넘지 않는 제품을 선택하자. 초가공식품 구별법은 지방·설탕·소금이 많이 함유된 제품, 저렴하고 간편한 제품 등의 성분표를 확인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