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든 보드든 보호장비는 ‘꼭’
스키든 보드든 보호장비는 ‘꼭’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3.12.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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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손상 치명적…헬멧 반드시 착용해야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스키·스노보드를 즐길 때는 당일 체력과 운동능력에 맞는 강도로 적절히 즐기며 중간 중간 휴식하는 것이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스키나 스노보드의 계절이다. 하지만 안전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만큼 항상 부상을 경계해야 한다. 안전수칙은 물론 보호구, 옷, 신발 등 안전장비까지 꼼꼼히 챙겨야 다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스키와 스노보드는 다치는 형태가 다르다. 스키는 방향전환이 잦아 슬관절이 돌아가거나 무릎을 다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스노보드는 양다리가 보드에 붙어 있어 넘어질 때 손을 짚거나 갈비뼈를 부딪히는 등 상지를 많이 다친다. 중앙대병원 정형외과 김성환 교수는 “자주 넘어진다면 골절되지 않도록 부위별로 보호대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이 중요하며 적절한 보호장비 착용, 체온유지에도 신경 써야 한다. 특히 두부손상은 치명적인 만큼 반드시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김재민 교수는 “머리는 자칫 크게 다칠 수 있어 꼭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며 “스키를 탈 때는 무릎을 많이 다치고 갑자기 허벅지에 힘이 빠지기도 해 적절한 휴식과 함께 슬관절에 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운동을 즐기다가 낙상사고가 나거나 통증이 발생하면 무리하게 내려오지 말고 현장에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김성환 교수는 “슬관절 부상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내려오다가 추가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그 자리에서 도움을 청해야 한다”며 “이차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슬로프에서 한쪽으로 빠진 뒤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겨울스포츠는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지 말고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즐기자. 단 평소 체온조절이 어렵거나 균형감각이나 근력이 부족하다면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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