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이용 시 간병비 일 9만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이용 시 간병비 일 9만원↓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4.01.0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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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조규홍 장관, 개선안 시행 앞두고 현장 방문
정부의 제도 개선으로 올해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의 대상과 인력 등이 확대 적용될 방침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부가 지난해 말 국민 간병 부담 완화 정책으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실제 현장과의 소통 자리가 마련됐다.

보건복지부는 조규홍 장관이 5일 성애의료재단 성애병원을 방문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국민 간병 부담 경감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국민 간병 부담 완화를 위해 2015년 법제화 이후 처음으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제도를 개선했다. 해당 개선안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중증수술환자, 치매·섬망환자 등 중증환자 전담 관리병실이 도입된다. 그간 서비스는 경증질환 위주로 적용돼 정작 전문가들의 돌봄이 필요한 중증질환 환자는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또 간호조무사 인력은 최대 3.3배 확대 배치해 간병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특히 성애병원은 자체적으로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인력 배치수준을 높여 중증환자 전담병실을 운영하고 있는 병원으로 정부는 이를 모니터링해 향후 구체적인 제도 개선안 마련 시 참고한다는 계획이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2022년 12월 말 기준으로 656개 병원급 의료기관(약 7만개의 병상)에서 참여 중이며 이용 인원은 약 204만명이다.

종합병원 6인실에 입원 시 입원료와 사적간병비를 모두 부담해야 해서 약 12만원(11만2197원)이 들지만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이용하면 약 2만여원의 입원료(2만2340원)만 부담하면 돼서 1일 약 9만원(8만9857원)의 간병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조규홍 장관은 ”중증환자부터 간병 걱정 없이 병원에 안심하고 입원할 수 있도록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전면 개편할 계획“이라며 ”현장에서 청취한 간호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반영해 국민 간병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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