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관리 어려움 함께 나눌 것”…인천성모병원, ‘염증성장질환 클리닉’ 개설
“평생관리 어려움 함께 나눌 것”…인천성모병원, ‘염증성장질환 클리닉’ 개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4.01.11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염증성장질환 클리닉을 이끌고 있는 소화기내과 나수영·지정선·최황 교수(왼쪽부터).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으로 대표되는 염증성장질환이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6만5802명을 기록했던 환자수는 2022년 8만5934명까지 증가했다.

염증성장질환은 한 번 발생하면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큼 관련 분야의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잘 만나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 가운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염증성장질환 클리닉’을 개설, 빠르게 늘고 있는 염증성장질환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를 이어간다.

인천성모병원 염증성장질환 클리닉은 궤양성대장염, 크론병, 베체트장염 등으로 위장관에서 발생하는 만성적인 염증과 궤양을 다룬다. 특히 전문 진료의사뿐 아니라 전문간호사 등이 함께 하는 다학제진료를 진행한다. 또 소장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초음파 등 각종 영상검사와 소장내시경을 포함한 다양한 내시경검사 장비를 갖추고 외과와의 협업을 통한 수술 외에도 줄기세포 치료 등 다양한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염증성장질환 관리에는 환자의 생활방식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질병 관련 교육, 심리, 영양상담 등도 함께 진행한다.

클리닉은 소화기내과 최황·지정선, 나수영 교수가 이끈다. 지정선 교수는 “평생 장염을 달고 살아가야 하는 환우들의 불편과 불안에 깊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진이 되겠다”며 “염증성장질환 클리닉 운영을 통해 환우와 가족분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