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 아시아 최초 그라프트 ‘E-vita OPEN NEO’ 200례 달성
강남세브란스병원, 아시아 최초 그라프트 ‘E-vita OPEN NEO’ 200례 달성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4.01.12 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혈관센터가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 장비인 ‘E-vita OPEN NEO’를 이용한 수술 200례를 달성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혈관센터가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 장비인 ‘E-vita OPEN NEO’를 이용한 수술 200례를 달성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12일 대동맥혈관센터가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 장비인 ‘E-vita OPEN NEO’를 이용한 수술 2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4월 국내 최초로 수술에 성공한 이래 아시아 단일 의료기관 기준 최다 기록이다.

E-vita OPEN NEO는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의 한 종류다. 한 번의 수술로 상행대동맥과 대동맥궁, 하행대동맥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수술이다. 대동맥류 또는 대동맥박리가 발생한 상행대동맥과 대동맥궁 부위는 인조혈관으로 치환하고 하행대동맥에 바로 삽입할 수 있는 스텐트 그라프트가 이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대동맥류·대동맥박리수술의 경우 상행 대동맥과 대동맥궁수술 시행 후 3~6개월간 경과를 지켜본 뒤 하행대동맥수술을 진행해야 했다. 반복적인 수술로 치료기간과 비용에 대한 환자의 부담감이 큰 것은 물론 2차 수술 대기 중 하행대동맥이 파열돼 환자가 사망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2021년 E-vita OPEN NEO를 희소·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로 도입해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를 이용해 수술의 안전성을 높이고 2차수술의 부담감을 낮췄다.

심장혈관외과 김태훈 교수는 “E-vita OPEN NEO 200례는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가장 많은 수술례 달성으로 꼽힌다”며 “이러한 성과는 심장혈관외과와 영상의학과, 마취과, 재활의학과, 마취과, 수술실, 중환자실 간호사 등 많은 의료진과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