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골든타임을 잡으라냥! 고양이 응급상황 4가지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골든타임을 잡으라냥! 고양이 응급상황 4가지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4.01.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골든타임을 잡으라냥!

고양이 응급상황 4가지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평생에 한 번쯤은 응급상황이 올 수 있죠?

이번 응급상황에서 빠른 판단으로 생명을 구한 고양이 ‘솜이’님을 통해

대표적인 응급상황은 어떤 것이 있을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안냥~ 난 솜이라고 해.

응급상황이 벌어지면 1분1초가 아쉬운 법.

최대한 빨리 수의사에게 달려가서

적절히 치료받아야 목숨을 건질 수 있어.

그렇다면 고양이에게 나타날 수 있는

응급상황엔 무엇이 있는지 알아둬야겠지?

대표적인 응급상황 4가지를 소개할테니

꼭 숙지하도록 해!

 

①숨쉬기가 어렵다냥

고양이가 숨을 얕고 빠르게 쉰다면

특히 입을 벌리고 헐떡이면 호흡곤란이야.

호흡곤란은 보통 심부전으로

폐혈관에 혈액이 정체하는 탓에

폐에 물이 차는 폐수종이 생겨서 일어나.

※집사들은 주목!

반려묘가 편히 자고 있을 때 호흡수를 재 봐.

분당 호흡수가 30회 미만이면 정상이야.

30회 이상이면 폐수종을 의심하도록 해.

 

②갑자기 뒷다리에 마비가 와서 뒷다리를 질질 끌고 다닌다냥

마비를 일으킨 범인은 혈전이야.

심장병으로 생긴 혈전이 대동맥을 타고 가다

대동맥분지부를 막으면 양쪽 뒷다리에 마비가 와.

혈전이 대동맥분지부를 지나 한쪽 대퇴동맥만 막으면

해당하는 뒷다리에만 마비가 오지.

마비가 온 다리의 발바닥패드는

혈액순환이 안 돼서 차갑고 창백해.

 

③소변이 안 나온다냥

요도가 결석·찌꺼기 등으로 막힌거야.

요도폐색은 수고양이에게 생기기 쉬워.

수고양이 요도는 요도망울샘을 기준으로

직경이 좁아지기 때문이지.

요도폐색 발생 24~48시간 안에

치료하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수 있어.

소변보려고 애써도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거나

조금만 나온다면 얼른 수의사를 찾도록 해.

 

④식욕이 하나도 없다냥

고양이가 이틀 이상 쫄쫄 굶으면

몸에서 저장해뒀던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쓰려고 간으로 보내.

그런데 고양이는 간의 지방처리능력이 떨어져서

간에 지방이 쌓여 치명적인 지방간이 생길 수 있어.

아무래도 뚱냥이는 지방간에 취약해.

 

소중한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

꼭 머리에 잘 저장해 두라옹~

 

| 기획: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콘텐츠 중심의 펫테크 기업 ‘펫메이트’

| 자문: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 정리: 안훈영 기자

ⓒshutterstock.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