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당뇨 함께 극복해요…고려대의료원, ‘제18회 참살이캠프’ 성료
소아당뇨 함께 극복해요…고려대의료원, ‘제18회 참살이캠프’ 성료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4.01.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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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이 소아당뇨환아들과 함께 하는 ‘제18회 참살이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고려대의료원 소아청소년당뇨교실이 12~13일 양일간 경기도 가평군 좋은아침연수원에서 ‘제18회 참살이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당뇨병을 앓는 소아청소년 대부분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는 ‘1형 당뇨’에 해당한다. 1형 당뇨는 생활습관 조절로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는 2형 당뇨와 달리 인슐린주사를 주입하는 치료만 가능하다. 또 발병원인이 유전이나 식습관과 전혀 관계가 없는데도 애꿎은 오해로 아이들이 큰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이에 고려대의료원에서는 환아들의 치료의지를 향상시키고자 2006년부터 참살이캠프를 기획,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캠프에는 소아당뇨환아 20명을 비롯해 고려대의료원 산하 의료기관 소속 소아청소년과 교수 및 간호사, 영양사, 의료사회복지사, 고대의대 재학생 자원봉사자, 치료레크레이션 전문가 등 약 60명이 함께 했다.

제18회 참살이캠프에서 그룹별 심리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캠프에는 성인으로 성장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선배들이 멘토로 함께 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1박2일 캠프기간 동안 ▲심리상담 ▲퀴즈탐험대-분과 교육 ▲미니올림픽 ▲K-Pop 댄스교실 ▲참살이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치유와 나눔의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 캠프에는 성인으로 성장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치료 선배’들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캠프를 총괄한 이영준 위원장(고려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최근 충남 태안에서 ‘1형 당뇨’를 앓아 왔던 환아 가족의 안타까운 사례에서 보았듯이 소아당뇨 환아들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뒷받침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고 가조했다.

이어 “1박 2일 동안 아이들의 건강한 얼굴을 직접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어서 보람된 캠프였다”며 “질병에 대한 꾸준한 관리와 치료 의지가 가장 중요한 만큼 아이들이 건강하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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