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이 루게릭병 환우와 가족들을 초청해 소통의 장을 열었다.
한양대병원은 12일 한양대학교 동문회관에서 ‘2024년 루게릭병 함께 극복하기: 환우, 가족, 의료진 소통의 장‘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처음 대면으로 열린 행사로 루게릭병으로 투병하고 있는 환자와 가족, 루게릭병 치료와 연구에 전념하는 의료진과 연구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진행은 신경과 김용성 교수가 맡았으며 환우들의 투병 이야기와 환우 가족인 김복영 마술사의 마술공연, 연구원 가족인 문상욱 뮤지컬 배우의 노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형중 병원장은 “루게릭병 극복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의료진, 환자,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행사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한양대병원이 세계적인 수준의 루게릭병 진료와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포치료센터장인 신경과 김승현 교수는 “루게릭병은 아직 완치가 불가능하고 치료제가 없는 희귀난치성 질환이지만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좋은 치료제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신약이 개발될 때까지 질병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환우와 가족, 의료진 등 우리 모두가 희망을 갖고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양대병원 루게릭병클리닉은 최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국내 및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 국내외 유수 기관과 협력하여 루게릭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타깃을 모색하기 위한 기초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