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베트남 현지에서 의료봉사활동 펼쳐
중앙대병원, 베트남 현지에서 의료봉사활동 펼쳐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4.01.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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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앙대병원은 1월 13일부터 20일까지 7박8일간 베트남 현지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중앙대병원은 1월 13일부터 20일까지 7박8일간 베트남 현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중앙대병원은 2023년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재개하며 베트남과 네팔을 찾은데 이어 올해에도 베트남을 방문하며 해외 각지로 사랑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이번 의료봉사단은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를 단장으로 의사, 간호사, 약사, 사회복지사 및 중앙대의대, 간호대, 약대 학생으로 18명으로 구성됐다. 의료봉사단은 베트남 빈 슨(Binh son) 지역, 짜 봉(Tra Bong) 지역 보건소에서 현지 주민 1500여명을 대상으로 내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진료를 하며 의약품을 전달했다.

또 중앙대병원 권정택 병원장은 1월 15일 베트남 빈 슨 병원을 찾아 의료장비 기증식을 갖고 3000만원 상당의 환자진단용 디지털엑스레이 장비를 기증했다.

빈 슨 병원관계자는 “엑스레이 촬영이 필요한 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병원 내 검사장비가 노후돼 제대로 된 진단을 내릴 수 없었다”며 “이번 기증으로 19만명 이상의 빈 슨 지역주민들이 병원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정택 병원장은 “지속적인 의료봉사활동으로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에 기증된 디지털엑스레이가 환자의 검사와 진단에 꼭 필요한 장비인 만큼 빈 슨 병원의 진료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대병원은 2009년부터 두산에너빌리티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두산비나와 함께 베트남 꽝응아이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매년 현지 의료봉사와 중증질환자 치료를 지원해 왔다. 2024년 현재 총 2만9185명의 베트남 현지주민들에게 진료를 시행했다. 특히 베트남 현지에서 수술 및 국내로 환자를 이송해 시행한 수술을 포함해 총 91건의 수술을 진행해 선천성심장질환, 구순구개열, 백내장 등 치료가 필요한 베트남 환자들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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