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언스, 미국임상종양학회서 ‘베나다파립’ 연구성과 발표
아이디언스, 미국임상종양학회서 ‘베나다파립’ 연구성과 발표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4.01.2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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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언스가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 ‘ASCO GI 2024’에서 자사의 ‘베나다파립(Venadaparib)’과 관련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아이디언스가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 ‘ASCO GI 2024’에서 자사의 ‘베나다파립(Venadaparib)’과 관련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개발 회사인 아이디언스는 22일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 ‘ASCO GI 2024’에서 자사의 ‘베나다파립(Venadaparib)’과 관련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베나다파립은 ‘파프(PARP)’ 저해기전을 가진 표적치료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아이디언스는 현재 위암, 유방암, 난소암, 파프저해제 내성암 등을 타깃으로 임상개발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아이디언스는 위암 3차 및 4차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베나다파립과 화학 요법항암제인 이리노테칸 조합의 병용요법을 시행한 임상1상 중간결과를 포스터 발표 형식으로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베나다파립과 이리노테칸의 적정 용량 조합을 탐색해 병용투여한 평가 가능 환자군(11명)에서 객관적반응률(ORR)이 36.4%, 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mPFS)은 5.6개월로 확인됐다. 또 임상 참여 전체 환자 중 항암치료의 표지자 역할을 하는 상동재조합결핍(HRD)을 가진 위암환자군(5명)의 경우에는 ORR이 60%로 상대적으로 더욱 높게 나타났다.

아이디언스 측은 현재 전이성위암의 3차 표준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론서프(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의 ORR과 mPFS가 임상3상 당시 각각 4%와 2개월로 나온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베나다파립의 임상 결과가 더욱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위암의 종류를 인간표피성장인자수용체2(HER2)의 유무에 따라 양성암과 음성암으로 구분할 때 이번 베나다파립 임상의 경우 어느 한쪽만이 아닌 HER2 양성위암과 음성위암환자 모두 포함된 조건에서 얻은 결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디언스 관계자는 “베나다파립 병용요법이 기존의 표준치료제 대비 높은 ORR과 mPFS는 물론 HRD 위암이나 HER2 양성 및 음성위암 등에도 효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활용 범위가 보다 넓은 치료법으로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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