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밀크엑소좀 핵산전달체 기술도입 계약 체결
동아에스티-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밀크엑소좀 핵산전달체 기술도입 계약 체결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4.01.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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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가 염증성장질환치료제 개발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밀크엑소좀 기반 경구 핵산전달체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에스티가 염증성장질환치료제 개발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밀크엑소좀 기반 경구 핵산전달체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에스티는 22일 염증성장질환치료제 개발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밀크엑소좀 기반 경구 핵산전달체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KIST 의약소재연구센터가 개발한 밀크엑소좀 기반 경구 핵산치료제 전달기술에 관한 특허 권리를 양도받는다.

또 동아에스티와 KIST 의약소재연구센터는 KIST에서 운영하고 있는 링킹랩(Linking Lab) 과제에 선정돼 밀크엑소좀 기술 상용화를 위한 후속연구를 2년간 공동으로 수행한다. KIST는 치료제 탑재 기술 및 밀크엑소좀 제조 공정의 초기 연구와 동물모델에서 염증성장질환 치료제로서의 유효성을 검증한다. 동아에스티는 치료제 탑재 및 제조공정 Scale up 연구, 약효 기전 연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세포밖소포체(Evs)의 일종으로 세포 간 정보 교환을 위해 분비된다. 이러한 엑소좀의 특징을 활용해 엑소좀 내부에 치료물질을 탑재해 질환 부위에 전달하는 약물전달시스템(DDS)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밀크엑소좀은 우유에서 분리한 엑소좀으로 동물세포 유래 엑소좀에 비해 생산성이 높고 경구 섭취가 가능하다. 위장관계로 직접 전달되기 때문에 질환 부위 이외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을 차단할 수 있고 오랜 기간 우유를 섭취해 왔기에 안전성 측면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에스티는 밀크엑소좀을 전달체로 활용해 향상된 치료효능과 부작용 차단 및 내성 최소화, 경구투여를 통한 복약편의성이 확보된 장질환치료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밀크엑소좀의 전달체로써의 가능성이 확인되면 밀크엑소좀 약물전달 시스템 플램폼화도 진행할 계획이다. 신규 모달리티의 치료제를 밀크엑소좀 약물전달 시스템에 탑재해 차별화된 치료제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동아에스티 R&D 총괄 박재홍 사장은 “밀크엑소좀의 물질적 특장점에 착안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염증성장질환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에 주목하게 됐다”며 “밀크엑소좀의 이러한 특징을 활용한 약물전달 시스템 플랫폼을 개발해 다양한 질환 치료제로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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