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터·당뇨환자는 거꾸로식사를?
다이어터·당뇨환자는 거꾸로식사를?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4.01.2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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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섬유→단백질→탄수화물
체중감량·혈당관리에 도움
거꾸로식사법은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거꾸로식사법은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다이어터와 당뇨환자의 공통점은 꾸준히 식이조절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이어터는 체중감량과 건강유지를 위해, 당뇨환자는 혈당관리를 위해 식이조절을 하는데 이들에게 추천되는 식이관리법 중 하나가 ‘거꾸로식사법’이다. 거꾸로식사법은 최근 유튜브에서 다시 언급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거꾸로식사법은 식이섬유, 단백질, 탄수화물 순서로 음식을 먹으면서 섬유질 섭취는 늘리고 탄수화물 섭취는 줄이는 식사법이다. 채소와 반찬을 먼저 먹기 때문에 배가 불러 탄수화물 섭취가 자연스레 줄어드는 것이다.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조수현 교수는 “우리 음식은 탄수화물 위주이기 때문에 거꾸로식사법은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며 “단 탄수화물 섭취 시 빵이나 케이크 등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은 금물이다. 어느 정도 배가 부르면 그만 먹는 것도 중요하다. 또 하나 감안해야 할 것은 반찬을 싱겁게 먹는 것이다. 반찬은 밥과 함께 먹기 때문에 간 조절이 돼 있어 반찬만 먼저 먹으면 짤 수밖에 없다. 따라서 반찬을 평소보다 싱겁게 간을 해야 한다. 평소처럼 섭취하면 짜게 먹는 습관이 들어 건강에 좋지 않다.

당뇨환자 역시 거꾸로식사법이 혈당관리에 도움이 된다. 조수현 교수는 “당뇨환자의 경우 탄수화물을 아예 먹지 않으면 저혈당이 올 수 있어 적당량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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