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들어 다시 매서운 한파가 시작됐지만 이곳만큼은 온기로 가득했다.

희망나눔협의회는 2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제7회 희망을 나누는 신년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희망나눔협의회는 매년 독거노인 지원에 함께 해온 기관, 기업, 자원봉사자들을 초청해 감사를 전하고 노고를 격려하는 후원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벌써 7번째를 맞이한 후원음악회는 희망나눔협의회가 주최하고 한중미예술협회, 영음예술기획이 주관했으며 보건복지부, 서울특별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후원했다.

특히 이번 후원음악회는 새해를 맞아 신년콘서트로 구성돼 더욱 의미를 더했다. 또 협회, 협찬사, 후원단체, 기부자클럽, 후원회원 등 총 1400여명이 참석, 좌석을 가득 메울 만큼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이 성원에 보답하듯 연주단은 멋진 공연을 선사했다. 전 홍콩필하모닉 수석이자 현재 베트남 하오니오페라단 상임지휘자인 Fan Ting의 지휘로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들과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은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오페라 아리아와 앙상블, 교향곡 등을 연주하며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희망나눔협의회 원희목 상임대표는 “사랑과 나눔의 마음으로 아름다운 무대를 만들어주신 예술인 분들과 여기에 함께 해주신 후원기업, 회원, 봉사자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새해에는 더욱 활발한 활동을 통해 독거노인 지원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희망나눔협의회와 나눔문화 확산에 함께해온 기업·단체 관계자, 봉사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한편,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과 소통해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체감도 높은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장인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