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학 실현 위해 디지털역량 고도화 해나갈 것”
“미래의학 실현 위해 디지털역량 고도화 해나갈 것”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4.01.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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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HIMSS EMRAM Stage 7’ 아시아 최초 4회 성공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은 ‘HIMSS EMRAM Stage 7’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오늘(25일) 미국의료정보경영학회(이하 HIMSS)의 의료IT 인증 ‘HIMSS EMRAM Stage 7’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해당 인증을 4회 부여받으며 아시아 최초 기록을 수립했다.

HIMSS는 12만여명의 회원이 가입된 세계 최대의료IT학회로 의료기관의 정보화수준을 평가해 0단계부터 최고 7단계까지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 중 전자의무기록(EMR)을 활용한 진료·연구역량을 평가하는 ‘HIMSS EMRAM’ 인증의 최고등급 ‘Stage 7’을 2010년 북미를 제외한 유럽·아시아 전 지역에서 최초로 받은 바 있다.

이번 7단계 인증은 2010년 최초 인증 이후 2016년, 2019년에 이은 네 번째 인증이다. 특히 지난 12월 실시된 평가에서는 병원에서 자체 개발한 차세대 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CDW 3.0)가 평가단의 주목을 받았다.

CDW 3.0은 수십 년 동안 임상현장에서 축적된 대규모 데이터를 안전하면서도 유연하게 활용 및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빠른 데이터 가공기능과 정밀한 검색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심장초음파, 병리검사 등 데이터분석이 어려운 비정형정보까지 데이터화 돼 있어 의료진은 목적에 따라 환자군을 설정하고 시점별 상태까지 다각도로 분석해 최적의 치료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또 정교한 대규모·장기간 연구를 가능하게 해 치료 가이드라인 설계, 공중보건정책 수립에도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미래의료의 큰 축으로 꼽히는 의료인공지능 등의 개발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와 같은 병원정보시스템 및 CDW를 활용한 ▲환자안전 향상 ▲환자만족도 증진 ▲의료진 의사결정 및 연구지원 ▲환자정보보호 ▲디지털생태계 구축 등 다양한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평가를 통과했다.

송정한 원장은 “이번 네 번째 인증은 세계적인 디지털헬스케어 역량을 재확인한 성과”라며 “환자데이터를 보다 정밀하고 능동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는 이른바 ‘미래의학’을 실현하기 위해 디지털역량을 더욱 고도화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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