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살이 드러날 정도로 휑…건강 적신호 고양이 탈모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살이 드러날 정도로 휑…건강 적신호 고양이 탈모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4.01.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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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살이 드러날 정도로 휑~

건강 적신호 고양이 탈모

 

(집사)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는 냥털…

(고양이) 집사야 네가 고생이 많다.

(고양이) 고양이는 그야말로 털을 뿜어내지.

그런데 특정부위의 털이 유독 가늘거나

살이 보일 정도로 빠졌다면

정상적인 털빠짐이 아니라 탈모야.

신체·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겼다는 증거지.

그렇다면 고양이 탈모는 왜 일어나는 걸까?

 

고양이 탈모는 보통 지나친 그루밍으로 나타나.

지나친 그루밍을 부르는 요인은 크게 3가지!

■첫째, 통증이야.

아픈 부위를 핥아 통증을 달래는 거지.

예컨대 방광염에 걸리면 배를 자꾸 핥고

관절염에 걸리면 아픈 관절을 계속 핥는 거야.

그 결과 해당 부위의 털이 빠져.

(고양이) 무릎이 쑤신다옹.

 

■둘째, 가려움증이야.

사료의 특정 단백질원, 벼룩의 침, 집먼지진드기 등에 알레르기가 일어났거나

- 벼룩, 이 등 외부기생충에 감염됐거나

- 세균, 곰팡이에 감염됐다면 가려워서 혀로 긁어.

(고양이) 원형탈모가 생겼다면 피부사상균증,

일명 링웜을 의심하라냥!

 

■셋째, 마음의 병이야.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할 때

특정부위를 계속 핥아 안정을 찾으려 해.

주로 배, 사타구니, 허벅지를 핥아.

심지어 털을 씹거나 뽑는 애들도 있어.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고양이가 통증이나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병이 없는데

지나치게 핥아서 털이 빠진다면

마음의 병으로 진단할 수 있어요!

 

아주 드물긴 한데

그루밍을 지나치게 하지 않았지만

탈모가 일어날 때도 있어.

이때 의심해 볼 만한 병은

모낭염, 흉선종 등이야.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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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콘텐츠 중심의 펫테크 기업 ‘펫메이트’

| 자문: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 정리: 안훈영 기자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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