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삼가, ‘9증9포’ 특허기술로 유효성분↑…국내외 시장 공략 박차
진삼가, ‘9증9포’ 특허기술로 유효성분↑…국내외 시장 공략 박차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4.01.2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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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삼은 9번 찌고 9번 말리는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진세노사이드성분을 높인 진삼가를 출시해 경쟁이 치열한 홍삼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인구고령화와 신종 감염병 유행으로 면역력 증진에 도움 되는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 중 홍삼은 단연 관심이 높은 제품으로 시장에는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이 가운데 진삼은 다른 기업과 차별화된 기술로 홍삼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27년간의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10여년간 100억원에 달하는 R&D 비용을 투자해 2010년 세계 최초로 9증9포 홍삼증숙 및 추출기에 관한 13종의 특허를 취득, 진삼가 브랜드를 론칭한 것이다.

진삼가에 따르면 9증9포 홍삼 증숙 및 추출에 관한 특허기술은 9번 찌고 9번 말리는 과정을 통해 홍삼의 유효성분 유실을 최소화하고 잔뿌리까지 고스란히 살아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진삼 김명범 대표는 “김장김치로 김치찌개를 끓이면 배춧국이 되듯이 발효숙성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고온의 열을 가하면 진세노사이드성분이 소실된다”며 “유효성분의 유출은 최소화하고 독소를 제거하면 유효한 생리활성성분들이 다량 생성되기 때문에 진삼가는 다른 제품보다 진세노이드성분이 5~12배 높다”고 설명했다.

착향료, 보존료, 감미료, 소포제 등 합성첨가물도 일절 사용하지 않았으며 홍삼분말을 활용, 홍삼비누 등 제품 다각화에도 힘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포닌의 어원은 라틴어 사포(Sapo, 비누)에서 유래됐는데 비누가 거품으로 이물질을 씻어내듯이 홍삼의 사포닌(진세노사이드) 역시 우리 몸의 노폐물을 깨끗이 씻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올해는 수출에 더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진삼은 제품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3년 대통령의 UAE 방문 시 경제사절단 동행기업으로 선정되면서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고려인삼 종주국이 생산한 브랜드로 육성하고자 기술특허에 관한 부분은 일절 해외에 알려주지 않았다고.

김명범 대표는 “아이러니하게 미국 수출 1호 상품이 인삼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다”며 “해외 전초기지인 부산 해운대에 자리한 만큼 해외시장에서 고려인삼 종주국의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이다. 진삼은 최근 서울사무소를 오픈하고 에어부산 기내면세점, 부산면세점, 청사포 블루라인파크, SRT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브랜드 홍보와 판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반기 중에는 수도권에도 매장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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