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 글로벌 연구의료기관 도약 ‘정조준’
강남세브란스병원, 글로벌 연구의료기관 도약 ‘정조준’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4.01.2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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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비전선포식 개최…새 미션·비전 발표
연구 비전선포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연구 비전 현판제막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이진우 부총장, 송도세브란스병원 금기창 건립추진본부장,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SCL 헬스케어그룹 이경률 회장(연세대학교 총동문회장), 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신전수 연세의생명연구원장, 연세의료원 최재영 의과학연구처장, 연세의료원 구성욱 대외협력처장.

“연구중심 의료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나아가겠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이 26일 ‘연구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글로벌 연구중심의료기관으로 한층 더 발돋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의료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병원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글로벌 연구력을 강화해 최종 목표인 ‘연구중심 의료혁신 선도 글로벌 리더’로 나아감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을 비롯해 이경률 SCL 헬스케어그룹 회장 겸 연세대학교 총동문회장, 이원재 요즈마그룹코리아 아시아총괄대표, 박만수 한국인삼공사 R&D본부 본부장 등 의료 연구계 외부인사가 참석했으며, 와이즈만연구소 무디 세브스(Mudi Sheves) 전 부총장과 아키바 토르(Akiva Tor) 주한 이스라엘 대사가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또한 금기창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추진본부장, 이진우 연세대학교 국제부총장,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구성욱 대외협력처장, 신전수 연세의생명연구원장, 최재영 의과학연구처장, 최수용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교무부학장 등 의료원 및 대학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연구 비전선포식에서 새로운 비전과 슬로건을 제시하며 글로벌 연구의료기관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이날 목표 달성을 위해 ‘혁신 바이오메디컬 연구를 통해 질병을 극복하고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한다’는 미션과 ▲핵심 융합연구 분야에 집중하는 선도적 연구 수행 ▲ 국내외 네트워킹을 통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구축 ▲글로벌 프론티어 연구의료기관으로 도약 등 세 가지 연구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전략도 자세히 소개했다. ▲연구 몰입 환경 조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제2의생명연구센터 및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추진 ▲중점연구분야 중심의 선도 연구와 문제해결형 사업화 전략적 추진 ▲Hospital Campus를 통한 융합형 창의 인재 양성 ▲연구의 핵심 동력을 지원하는 연구행정 지원 인프라 구축 ▲기부형 투자 펀드 조성을 통한 연구기금 확보 및 미래 유니콘 기업을 육성 ▲산/학/연/병 연계 융합연구 플랫폼을 구축해 국제 공동연구소 설립 추진 및 국내외 기관과의 협업 강화 등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바탕으로 연구력 향상을 도모하고 미션과 비전을 단계적으로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이 연구 비전선포식에서 글로벌 연구의료기관으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송영구 병원장은 “연구력 강화는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옵션과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이자 의료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미션과 비전, 세부 실천전략을 통해 앞으로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의료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리더로 굳건하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40년간 연구분야에 집중해 다양한 선행사업을 펼쳐왔다. 지난해는 세계 3대 기초과학연구소인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와 협약을 체결, 연구력 증진과 기술사업화의 초석을 마련한 바 있다. 앞으로 와이즈만 연구소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고 공동연구소 설립을 추진, 원천기술 개발에서부터 임상시험과 기술사업화로 이어지는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교수들의 연구활동도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젊은 교수들이 전력을 다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연구 인프라 구축, 창의 인재 양성, 연구행정 지원 인프라 구축, 연구기금 플랫폼 조성 같은 전폭적인 지원을 점진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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