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대한골대사학회, 한국인 골다공증검사 지표 마련한다
질병청-대한골대사학회, 한국인 골다공증검사 지표 마련한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4.02.0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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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국민건강영양조사 골밀도 공동 연구사업 착수
전국 4개 권역서 이동진료 차량으로 골밀도검사 시행
질병관리청과 대한골대사학회는 이번 공동 연구사업의 신뢰도와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4개 권역에서 이동진료 차량을 통해 골밀도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질병관리청과 대한골대사학회가 한국인 골다공증검사 및 지표(기준값) 마련을 위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골밀도 공동 연구에 착수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1월 26일부터 향후 5년간 진행되는 이 연구사업은 한국인에게 적합한 골다공증검사 지표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골다공증 기준값 및 수가기준 제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양 측은 이번 연구사업을 통해 한국인에게 적합한 골밀도 지표를 수립해 검사의 신뢰도와 타당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2008년 1차 연구사업에 이어 골다공증 유병률 변화와 함께 연구영역을 확대해 근감소증을 포함한 전신 체성분 분석까지 연구사업에 포함, 한국인에게 적합한 근감소증 및 체성분 수치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구사업에서는 미국 홀로직사의 골밀도측정기를 질병청 국민건강영양조사 차량 4대에 각각 장착,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이동진료가 실시된다. 다양한 연령대를 확보해 연구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연구결과에 대한 논문은 향후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돼 향후 발표될 예정이다.

양 측은 국가적인 골다공증 유병률 자료를 확보해 정책수립의 자료로 활용하고 골밀도검사에 대한 지표 수립과 전반적인 질 관리를 통해 신뢰성 있는 자료 확보 및 통계를 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한골대사학회 하용찬 이사장과 질병청 국건영 사업위원장은 “그간 국내 골다공증검사는 대부분 외국지표를 사용해 한국인과는 거리가 있었다”며 “이번 연구사업을 통해 한국인에게 적합한 골다공증검사 및 지표를 마련할 것이며 해당 결과는 향후 골다공증 의료보험수가 기준 재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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