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연합-비만학회, 빨간불 켜진 아이들 건강지킴이로 나서
당뇨병연합-비만학회, 빨간불 켜진 아이들 건강지킴이로 나서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4.02.0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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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및 비만환자를 위한 공익활동’ 업무협약 체결
대한당뇨병연합과 대한비만학회가 5일 ‘당뇨병 및 비만환자를 위한 공익활동’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아청소년 비만 증가와 함께 젊은 당뇨병환자의 증가세가 뚜렷해지면서 대한당뇨병연합과 대한비만학회가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5일 비만학회 본부에서 ‘당뇨병 및 비만환자를 위한 공익활동’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당뇨병연합에서는 김광훈 대표이사(대한당뇨병학회 前특임이사), 오한진 등기이사(대한가정의학회 前회장), 안자희 등기이사(한국노인복지체육학회 前부회장), 이선영 환자이사(한국소아당뇨인협회 사무처장), 장재혁 대의원(국회사무처 수석보좌관 22년 역임), 하대관 대의원이 참여했다. 비만학회에서는 박철영 이사장(성균관의대 내분비내과 교수), 박정환 대외협력정책이사(한양의대 내분비내과 교수), 사무국 김지선 대리, 구영인 주임 등이 자리했다.

양 기관은 ▲비만과 당뇨병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건강교육 콘텐츠와 프로그램 개발·보급 ▲비만과 당뇨병의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한 공익사업 추진 ▲소아청소년 비만환자 관리 정책과 제도개선 등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앞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당뇨병연합 김광훈 대표이사는 “소아청소년 시기 비만증가와 함께 늘어나는 2형당뇨병환자들을 보면서 더 이상 비만을 개인의 문제로 치부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젊은 비만환자의 건강과 미래세대의 행복이라는 공동 목표를 갖고 비만학회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비만학회 박철영 이사장은 “지난 10년간 소아청소년 비만율은 25%로 두 배 이상 늘었다”며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비만환자들에 대해 ‘질병코드가 없다’는 이유로 방치하는 것은 국가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원특별자치도의 코호트연구를 위한 연구협약과 세계비만의 날 기념행사를 당뇨병연합과 함께 추진함으로써 비만환자는 물론 소아청소년 등 젊은 당뇨병환자들을 위한 인식향상 및 정책제안에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3월 3일 세계 비만의 날 기념식을 공동 개최하기로 하고 세부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또 당뇨병연합이 준비하고 있는 ‘2024년도 서울특별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소아청소년 비만 교육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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