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멍냥이 치아, 어디까지 알고 있니?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멍냥이 치아, 어디까지 알고 있니?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4.02.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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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이야기]

강아지 : 나는 42개

고양이 : 나는 30개

멍냥이 치아

어디까지 알고 있니?

 

(어린 강아지와 고양이) 까치야 까치야 헌 이 줄게 새 이 다오.

강아지와 고양이도 어릴 때 유치가 빠지고

평생 쓸 영구치가 나는 이갈이를 합니다.

보호자는 강아지와 고양이의 치아건강을 위해

이갈이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는지 살피고

영구치를 잘 관리하는 데 신경 써야 합니다.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보호자라면 알아야 할

멍냥이 치아상식을 소개합니다.

 

■치아가 나는 시기

▲강아지

유치 : 생후 3~5주 | 앞니(6개·6개)가 납니다.

유치 : 생후 4~5주 | 송곳니(2개·2개)가 납니다.

유치 : 생후 5~6주 | 작은어금니(6개·6개)가 납니다.

영구치 : 생후 2~5개월 | 앞니(6개·6개)가 납니다.

영구치 : 생후 4~6개월 | 작은어금니(8개·8개)가 납니다.

영구치 : 생후 5~7개월 | 송곳니(2개·2개)와 큰어금니(4개·6개)가 납니다.

- 유치 총 28개·영구치 총 42개(위턱 치아개수·아래턱 치아개수)

 

▲고양이

유치 : 생후 2~4주 | 앞니(6개·6개)가 납니다.

유치 : 생후 3~4주 | 송곳니(2개·2개)가 납니다.

유치 : 생후 4~6주 | 작은어금니(6개·4개)가 납니다.

영구치 : 생후 3.5~4개월 | 앞니(6개·6개)가 납니다.

영구치 : 생후 4~5개월 | 송곳니(2개·2개), 작은어금니(6개·4개), 큰어금니(2개·2개)가 납니다.

- 유치 총 26개·영구치 총 30개(위턱 치아개수·아래턱 치아개수)

 

■‘유치와 영구치의 불편한 동거’ 잔존유치

앞니 잔존유치(보통 바깥쪽에 위치)

송곳니 잔존유치(보통 영구치 뒤쪽에 위치)

※유치는 영구치보다 작고 날카롭습니다.

유치가 잘 빠져야 영구치가 제자리를 잡는데

유치가 빠지지 않으면 영구치가 덧니로 납니다.

이러면 유치와 영구치 사이에 치석이 잘 생기고

그에 따라 치주질환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잔존유치는 뽑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소형견은 잔존유치가 엄청 흔해요.

주로 앞니·송곳니 유치가 빠지지 않고 남아 있답니다.

 

보호자 : 이갈이 시기엔 강아지에게 터그놀이를 자주 해주거나 씹는 장난감을 제공하세요.

유치탈락을 도울 수 있습니다. 장난감은 너무 단단하지 않아야 합니다.

고양이 : 우리도 이갈이 시기엔 씹는 장난감(부드러운 걸로!)을 주세요.

잇몸이 간질간질해서 뭐든 씹고 싶을 때니까요~

 

■대표적인 멍냥이 치과질환

치주질환 : 치아를 지지하고 고정하는 치주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병입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점점 진행해서 치아가 흔들리다가 결국에는 빠질 수 있습니다.

치근단농양 : 치근 끝의 고름이 눈 밑 피부로 터져 나오는 병입니다.

치아흡수성병변 : 치아가 녹아 치조골에 흡수되는 병입니다.

 

■멍냥이 치아건강을 지키는 법

▲하루에 한 번 양치질

치주질환의 근본원인은 세균덩어리 치태.

양치질로 치태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양치질을 해줄 땐 치아·잇몸 경계부의 틈인

‘치은열구’를 꼼꼼히 닦아줘야 합니다.

▲정기적인 치과검진

치과질환을 일찍 발견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 그래야 조금이라도 덜 아프고

고양이 : 비용도 적게 든다는 점 명심하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콘텐츠 중심의 펫테크 기업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 정리 : 안훈영 기자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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