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건강 생각한다면 다크초콜릿…섭취 후엔 양치질 꼭!
밸런타인데이, 건강 생각한다면 다크초콜릿…섭취 후엔 양치질 꼭!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4.02.1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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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은 당류와 칼로리가 높아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다크초콜릿을 선택하고 섭취 후에는 최대한 빨리 양치질하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2월 14일은 초콜릿을 주고받는 ‘밸런타인데이’이다. 사실 꼭 기념일이 아니더라도 초콜릿은 피곤하거나 기분이 우울할 때 떠오르는 일상 속 인기 간식이다. 하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섭취량 조절은 물론 섭취 후 관리에도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초콜릿은 당류와 칼로리가 높아 먹으면서도 내심 걱정된다. 이때는 건강에 좀 더 도움이 되는 초콜릿 선택을 권장한다. 바로 다크초콜릿이다.

다크초콜릿은 카카오함량이 35% 이상 든 초콜릿으로 특유의 씁쓸한 맛이 특징이다. 칼로리는 100g당 550kcal 정도로 일반초콜릿과 비슷하지만 다크초콜릿 속에는 건강에 도움되는 성분들이 많다.

365mc천호점 조민영 대표원장은 “다크초콜릿에는 식욕억제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를 자극해 과식을 막는 ‘테오브로민’, 인슐린 민감도를 줄여 비만을 예방하는 ‘플라바놀’, 사랑에 빠진 듯 생기를 부여하는 ‘페닐에틸아민’ 등이 함유돼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효과를 누리려면 섭취시간과 섭취량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섭취시간은 식사 30분 전과 운동 후이며 섭취량은 30~40g이다.

조민영 대표원장은 “식사 전 다크초콜릿을 섭취하면 테오브로민성분이 식욕을 렙틴분비를 자극해 과식을 막고 식사 전 허기를 달래준다”며 “또 다크초콜릿 속 폴리페놀성분은 근육성능을 높여주고 근육세포 회복에도 도움을 주는데 이때는 카카오함유량이 70% 이상인 것을 고르고 섭취량은 30~40g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초콜릿을 먹은 후에는 최대한 빨리 양치질하는 것이 좋다. 강릉 연희플란트치과의원 이상민 대표원장은 “탄산음료는 산이 치아를 녹이기 때문에 바로 양치질하면 산에 의해 약해진 치아 표면이 부식될 수 있어 30분 정도 간격을 두고 양치질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반면 초콜릿 같은 당분이 포함된 음식은 치아 표면에 붙어있는 시간이 비례해 충치를 일으키기 때문에 바로 양치질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초콜릿 잔여물이 신경 쓰인다면 가볍게 입을 헹군 후 양치질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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