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흉기난동 대응 실전훈련…이상동기 범죄 대응력↑
부산대병원, 흉기난동 대응 실전훈련…이상동기 범죄 대응력↑
  • 심예은 기자 (with.sim@k-health.com)
  • 승인 2024.02.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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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보안팀 요원이 흉기난동 대응장비를 이용, 범인을 제압하는 시범을 보이고 있다.

부산대병원은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흉기난동 범죄 대응훈련을 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상동기 범죄는 뚜렷하지 않거나 일반적이지 않은 동기를 갖고 불특정 다수를 향해 벌이는 폭력적 범죄로 흔히 묻지마 범죄로 표현돼 오다가 지난해 처음 이상동기 범죄로 공식 개념화됐다. 

훈련에는 부산 서부경찰서 관계자, 동아대·고신대·양산부산대병원 비상계획관,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훈련은 다수가 모인 병원 로비 등에서 불특정 시민에게 흉기를 휘두르거나 진료실 내 흉기난동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특히 병원보안팀과 중대재해전담팀, 부산 서부경찰서 등 24명이 역할분담 해 현장통제와 범인검거, 부상자호송 등 실제 상황을 연출했다. 또 방검복, 장갑, 진압방패, 삼단봉, 제압봉 등의 흉기난동 대응장비를 소개하고 활용 시범도 보였다.

차재하 비상계획관은 “환자와 의료진의 생존을 최우선으로 하는 실전적인 훈련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정성운 병원장은 “이번 훈련은 공공장소에서 흉기난동 대응 역량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훈련을 통해 이상동기 범죄대응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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