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지원종사자 처우·역량 강화 고려할 때”
“발달장애인 지원종사자 처우·역량 강화 고려할 때”
  • 한정선 기자 (fk0824@k-health.com)
  • 승인 2024.02.2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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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성 의원, ‘발달장애인 지원종사자 역량 강화 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이종성 의원은 오늘(21일) 발달장애인 지원종사자 역량강화 체계 구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발달장애인들은 다른 유형의 장애인들보다 인지, 정서, 행동 등에 어려움을 동반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개인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 발달장애인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원하는 이들이 바로 발달장애인 지원종사자이다. 하지만 종사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정보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은 오늘(21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발달장애인 지원종사자 역량강화 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종성 의원은 “발달장애인들을 그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원하는 종사자의 역량강화 체계 구축은 무엇보다도 시급한 과제”라며 “발달장애인과 종사자 모두가 더 나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론회는 성공회대 김용득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주제발표는 한국보건복지인재원 박광옥 교수가 ‘발달장애인 지원인력 양성 및 교육 전달체계 구축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박광옥 교수는 장애인 활동지원사의 경우 서비스 배치 전 발달장애에 대한 심화된 사전교육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발달장애인 지원인력의 제도화된 교육이 없을 뿐 아니라 관련 기관의 독려 및 개인의 의지에 따라 교육에 참여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장애인 활동지원사의 경우 자체 교육으로 진행되는 정도이며 이마저도 실제 현황에 대해서는 점검이 미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광옥 교수는 “지속적인 보수교육 및 교육의무화, 교육이수에 따른 경력개발 체계 마련, 포괄적인 지원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국가 차원의 교육체계와 관리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패널토론에는 목원대 김동기 교수, 서울시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이복실 센터장, 광주광역시 서구장애인복지관 임은주 사무국장,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광진구지회 홍수희 지회장, 보건복지부 장애인서비스과 김진옥 사무관 등이 참석했다.

김동기 교수는 양성교육과 보수교육이 함께 필요한 인력과 보수교육만 필요한 지원인력을 명확히 구분해 구체적인 실행전략과 방법을 제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경력개발로 확장이 가능한 집단에 대한 명확한 구분, 발달장애인 지원인력 서비스 지원방식 다 대 다인 경우 고려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복실 센터장은 “교육체계가 정비되지 않으면 제공인력뿐 아니라 발달장애인 이용자들에게도 큰 손실”이라며 “서비스 실천현장과 이용자 모두를 위해서라도 현행 인력양성과 교육체계 방식은 개선돼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김진옥 사무관은 “발달장애인 지원정책의 확대와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발달장애인 지원 전문인력의 양성과 현장 종사자의 전문인력으로서의 자질 함양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며 “전문인력 양성과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체계 개편방안 마련 등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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