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문제 해결의 완성은 재활…‘중독회복자 자활 지원방안’ 모색한다
중독문제 해결의 완성은 재활…‘중독회복자 자활 지원방안’ 모색한다
  • 한정선 기자 (fk0824@k-health.com)
  • 승인 2024.02.2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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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조정훈 의원-두번째출발 공동 주최
중독자의 원활한 사회 복귀를 위한 재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26일 국회에서는 ‘중독회복자 자활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된다.

각종 중독문제(도박·게임·마약·알코올 등)는 한 개인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지 오래이다. 이에 이들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여럿 만들어졌지만 중독문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회복자와 그 가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여전히 차갑기만 하다. 중독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움직임도 활성화되지 못해 수면 아래 잠자고 있을 뿐이다. 

이러한 가운데 사회적협동조합 ‘두번째출발’이 중독자 회복과 사회적 인식 개선에 두 팔을 걷어붙이고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26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조정훈 의원(국민의힘)과 두번째출발이 공동주최하는 ‘중독회복자 자활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중독자들의 사회복귀를 가로막는 장벽은 물론 이로 인해 사회복귀를 중도에 포기해 중독문제가 더욱 가중되는 문제점을 공론화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은 토론회에 앞서 두번째출발이 사회적협동조합으로서 공식 출범식을 갖고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가 마련, 더욱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두번째출발은 지난 12년간 중독회복자모임으로 활동했으며 보건복지부로부터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인가 받아 공식 출범할 수 있게 됐다.

두번째출발 강신성 이사장은 “각종 중독의 예방사업은 물론 중독자 및 회복자와 그 가족의 치유·자활을 위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구성원의 사회복지 향상과 사회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중독자들이 사회에 복귀하는 마중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범식 이후에는 도박을반대하는시민사회모임 김영일 상임대표의 진행으로 본격적인 토론회가 시작된다.

먼저 총신대학교 중독재활상담학과 조현섭 교수가 ‘중독회복자 자활지원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후 중독예방시민연대 김규호 상임대표를 좌장으로 두 번째출발 강신성 이사장 순오름치유센터 이동욱 센터장, 전국청년연합바로서다 김정희 대표, 헬스경향 한정선 기자가 패널로 참석해 중독회복자 자활지원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펼친다.

중독예방시민연대 김규호 상임대표는 “각종 중독문제 해결의 중요한 키워드는 예방, 치유, 재활”이라며 “이번 토론회가 현재 가장 지원이 부족한 재활분야를 조명하고 예방과 치유의 온전한 완성은 재활이라는 점에 모두가 공감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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