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이 ‘이준섭 라운지’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의학발전기금 5억원을 기부한 이준섭 교우(의학 44회, 검단탑병원장)의 뜻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준섭 교우를 비롯한 가족과 검단탑병원 직원, 윤을식 의무부총장, 이기형 전 의무부총장, 편성범 의과대학장 등 고려대 주요 보직자를 포함한 20여명이 참석했다.
이준섭 교우는 1986년 고려대의과대학을 졸업한 정형외과전문의로 2009년 검단탑병원을 개원했다. 또 ‘사랑더하기’ 의료봉사활동과 동남아시아 의료사각지대에서 무료진료와 수술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했다.
2019년부터는 고려대의료원 발전위원회위원으로 활동하며 매년 1억씩 총 5억원을 기부했다. 그간의 기부금은 의학도서관건축‧발전기금으로 사용됐다.
이준섭 교우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한국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시작해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앞으로도 후학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편성범 의과대학장은 “의학발전을 위해 꾸준히 기부를 진행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이준섭 라운지가 후학들이 미래의학을 이끌어갈 인재로의 성장을 돕는 공간으로 거듭나 교우님의 숭고한 뜻이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교우님의 뜻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연구와 교육에 투자를 집중해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의미있는 성과들로 고려대의료원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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