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코끝이 찡~ 독하디 독한 너의 숨결
고양이에게 입냄새가 나는 이유
#2
한가로운 오후
고양이가 창가에서 식빵을 굽고 있네요.
보호자는 그런 고양이를 사랑스럽게 바라봅니다.
슬며시 고양이에게 얼굴을 들이미는 순간
어디선가 풍겨오는 따뜻하고 퀴퀴한 냄새!
설마 이게…고양이 입냄새?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심한 구취는 고양이 건강의 적신호!
입냄새를 부르는 질환에 대해 함께 알아볼까요?
#3
<치주질환>
- 고양이 입냄새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해요.
▲어떻게 생길까?
- 양치를 게을리하는 고양이의 치아는 치태가 쉽게 쌓여요.
치태는 다시 치석으로 굳어지고
치석은 많은 치태를 끌어들여 악순환을 유발합니다.
- 치태와 치석이 축적되면 치은염이 생기고
치은염이 악화하면 치주염이 됩니다.
- 치은염과 치주염을 통칭해 치주질환이라고 합니다.
- 치주질환을 방치하면 발치까지 고려해야 해요.
#4
<구내염>
- 치태·치석에 대한 면역반응, 바이러스감염,
치과질환(치주염·치아흡수성병변)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합니다.
- 목구멍염과 볼염을 동반해요.
- 염증으로 심한 구취가 나요.
<구강종양>
- 종양으로 인해 조직이 괴사해 악취가 나요.
- 고양이 구강종양은 대부분 악성(암)이기 때문에
하루빨리 수술로 제거해야 합니다.
#5
<신장병>
- 급성신부전·만성신장질환으로 신장기능이
떨어지면 신장으로 배출돼야 할 요독이
체내에 쌓이면서 요독증이 생겨요.
- 요독증에 걸리면 구강에서 소변 냄새,
즉 암모니아 냄새가 나요.
<당뇨병>
- 구강에서 달콤한 과일 냄새 또는 아세톤 냄새가 나요.
- 당뇨병에 걸리면 당을 에너지원으로 쓰지 못해
몸이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쓰고자 분해하는데
이때 대사산물인 케톤이 생성돼요.
여기서 케톤이 구취의 원인이 됩니다.
#6
<간질환>
- 담즙이나 구토 냄새와 같은 시큼한 냄새가 나요.
- 최근에 구토를 하지 않았는데 이런 냄새가 나면
간질환을 의심할 수 있어요.
※간질환은 황달도 일으켜요.
#7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고양이 : 반려묘에게 구취가 난다면
수의사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콘텐츠 중심의 펫테크 기업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 정리 : 안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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