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헌우 알록 대표 “누구나 집에 하나쯤 갖고 있을 만한 제품 만들고파”
[인터뷰] 박헌우 알록 대표 “누구나 집에 하나쯤 갖고 있을 만한 제품 만들고파”
  •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 승인 2024.02.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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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우 대표이사는 “누구나 하나씩 갖고 있을 만한 홈케어제품이 알록 제품이었으면 좋겠다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겉포장만 화려한 장난감이 아닌 소비자들이 효과를 보고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헌우 알록(Aalok) 대표이사의 야심찬 포부이다. 파커스의 자회사인 알록은 산스크리트어로 ‘빛의 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알록달록’이라는 우리말을 차용하기도 했다. 빛의 파장을 활용한 첨단기술로 제품을 만드는 만큼 이름도 산뜻하고 정채롭다. 그를 만나 더 자세한 얘기를 나눴다.

- 알록은 어떤 회사인가. 

알록은 스마트뷰티·헬스케어브랜드이자 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회사이다. 외국에서 제품을 구매한 뒤 바꾼 것이 아닌 알록만의 독자적인 방법으로 새롭게 제품을 응용·개발하고 있다. 효능·효과가 없으면 만들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 특히 ‘장난감 같은 제품’ ‘사기치고 싶지 않은 제품’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진지하게 연구하고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 뷰티디바이스를 개발하게 된 계기는.

다들 알다시피 뷰티디바이스분야는 시장이 크고 앞으로도 계속 커질 것이다. 통증완화, 피부분야도 결국 초음파·고주파를 응용하는 기술이 사용되는데 알록은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조해왔다. 커져가는 시장과 알록의 기술력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시장에 뛰어들었다.

알록 울트라체인지는 리프팅, 써마지, 티타늄리프팅, 울쎄라 등 속탄력과 겉탄력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피부관리까지 가능한 제품이다.

- 최근 출시한 알록 울트라체인지는 어떤 제품인가.

울트라체인지는 여러 첨단기술을 통합한 원솔루션(One-Solution) 뷰티디바이스이다. ▲집속초음파 ▲고주파 ▲EP ▲미세전류 ▲IPL 기술 등을 결합해 피부 깊은 층까지 관리하며 전문가 수준의 피부관리를 집에서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복잡한 뷰티루틴을 간소화하고 효과적인 피부관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장점이다.

일반 소비자들은 병원에서 권하는 대로 시술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정확히 어떤 시술을 받아야 할지 알고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 점에 착안해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은 시술을 중심으로 올인원 제품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알록 울트라체인지는 리프팅, 써마지, 티타늄리프팅, 울쎄라 등 속탄력과 겉탄력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피부관리까지 가능한 제품이다. 해당 분야에서 후발주자이다 보니 제품 자체의 품질을 최대한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했으며 가격경쟁력까지 갖췄다.

- 제품 개발과정이나 시장진입에서 애로사항은 없었나.

뷰티디바이스 시장이 커진다는 얘기가 나온 지는 20년은 된 것 같지만 이제야 체감이 되는 것 같다. 현 시장은 블루오션보다는 레드오션에 가까운데 오히려 레드오션일 때 더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현 상황을 보면 나눠먹는 파이보다 시장이 커지는 것이 더 빠른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시장이 커지는 것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이다. 경쟁자가 있어야 더 발전한다고 생각하며 오히려 지금보다 경쟁이 더 치열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경쟁이 심할수록 기회가 더 생긴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 그만큼 제품에 자신 있다.

단 아직 어떤 제품이 좋고 어떤 특장점이 있는지 명확하게 모르는 소비자가 많다. 하지만 시장이 더 커지고 소비자가 뷰티디바이스 제품을 하나하나 따지고 구매할 때가 되면 알록의 강점이 더 부각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의료자문단을 따로 발족한 것도 눈에 띄는데. 주로 하고 있는 활동은. 

홈케어제품은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안전성에 더 초점을 둬야 한다. 하지만 제품효과에만 집중하다 보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기도 한다. 바로 이러한 부분을 의료자문단이 조정해주는 역할을 한다. 한마디로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것이다.

제품 개발 시 어떻게 하면 효능·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내부인원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즉 엔지니어의 관점과 의료인의 관점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자문단을 발족했다.  

- 올해 주목할 만한 알록의 행보는.

2024년은 알록의 비전을 더욱 확장하는 해로 울트라체인지의 성공적인 출시와 더불어 사업영역을 B2B 시장으로 넓히는 중요한 시기이다. 올해는 새로운 B2B 채널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며 다양한 업계와 협력해 알록 제품이 더 많은 사업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연구개발팀은 성능과 안전성을 극대화한 새로운 뷰티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서울대와 협업해 원격의료분야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주요 질환은 건선 및 아토피피부염이다. 해당 질환은 자외선B(UVB) 및 자외선C(UVC)를 조사해 치료하는데 컨디션에 따라 자외선을 조정하며 조사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건선치료는 세계적, 특히 유럽에서 수요가 많을 정도로 큰 시장인데 원격의료가 시작되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헬스·뷰티시장의 전망은 어떻게 바라보나.

헬스·뷰티시장은 계속 커져나갈 것이다. 특히 인공지능(AI)이 발달하면 지금보다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관련해 소프트웨어 업체와 협력해 나가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누구나 하나씩 갖고 있을 만한 홈케어제품이 알록 제품이었으면 좋겠다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소비자들이 진정 효과를 느끼고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믿을 만한 제품으로 한탕을 노리는 회사가 아닌 장기적으로 신뢰받는 회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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